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626

겨울에서 봄 으로

겨울에서 봄 으로 강추위가 봄바람에 밀려가고 그제는 수술결과 본다고 서울에 가더니 별일 아니라는 말에 그동안 몸을 아끼던 남편이 다시 걷는 운동을 하느라 들락거린다. 날씨가 어제는 맑더니 오늘은 흐리었다 맑은 하늘. 지 아무리 예쁜꽃도 피면 시들듯이 일방적이지 않은것이 우리의 삶이었으니 나혼자 지나는 가시밭길인줄 알았는데 한참을 지나다보니 향기가 나는 꽃길이었다. 경제가 발목을 잡아도 향기찾아 가는 현실. 높은구두 신고 짧은 치마 입었던 그때가 나의 전성기 였으며 그런때를 보냈고 지금은 이모양 인데도 그때로 돌아가기 실타니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럴까 사실은 나도그렇다. 안 보여서 들어선 가시밭길 작은 돌 뿌리도 넘지 못했으니 이제는 준비가 마음을 살리며 어우러진 꽃 사이에 향기나는 예쁜꽃이 있다해도 들어서..

무지개.된장

무지개 멀리서는 보이지만 가까이 갈수록 흐려지는 무지개는 잡을수 없는 것들이었다. 구름이 달려가면서 비바람이 불어닥쳐고 어둠이 내리어도 내일이면 해가뜨기에 어둠을 이겼다. 그렇게 보내고 맞더니 지나온날은 어제고 내일이란 미래는 오래전에 있어 머물지 않으니 영원한 것은 없기에 보이지 않는 희망을 가져본다. 현재의 삶이 아파도 내일에 해가뜨는 것처럼 나의 젖은 마음을 말려주는 따스한 햇빛 현 상황은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견디어 내는 것은 이만하면 어딘가 다행이기에 오고야 마는 내일을 찾아 비 온뒤에 뜨는 무지개 고운날을 기대하며 그곳으로 눈길을 돌린다. 된장 어젯밤은 젊은 구역장이 판공성사표를 가져오고 성당에서 안 보이기에 방문했다면서 집 된장을 가져왔다. 남편이 문열어주고 나는 안마의자에 앉아서 인사를 했으..

인연

인연 한달에 한번씩 찾아오는 내 동생과 제부. 옛날 우리들의 그 시절 이었지만 이제는 자녀들에서 그때의 우리 청춘을 보게한다. 만남과 이별로 가고나면 서운하기는 하여도 반가우며 아침밥 먹고 갔다. 동생 내외가 시대의 친구가 되어 말이 통하는 사이였는데 언젠가부터 우리는 없어지고 자식들 이야기로 시간을 보낸다. 어릴 때 이름만 기억하던 그 아이들이 제 짝을 찾았으니 보아주는 우리가 되었으며 여자 남자가 시대에 뒤 바껴 오히려 여자들이 남자 어깨위에 올라 앉았으니.... 나이든 사람들도 그런데 요즘 애들은 더 여자가 이럭저럭 다하니 남존 여비는 없어지었다. 배려인지 몰라도 제부가 동생한테 꼼짝 못하며 먹고는 십은데 못먹게 하니 안 되었지만 다 사랑하기 때문이었으며 하라는대로 다하는 동생의 남편이 겉은 늙었지..

리트 셔츠.오이지.양심

리트 셔츠 아들이 준 상품권으로 남편 셔츠를 구입했는데 관리를 잘 못해서 보푸라기가 났다고 남편이 입지 않았다. 드라이를 주어야 하는데 물 빨래를 했으니 오그라 들어서 내가 입어보니 딱 맞으며 비싼 상품이라 아까워 입어보니 껄껄하지가 않아서 보푸라기로 볼품은 없어도 색이 세련되고 예뻐서 입으며 오늘 동생이 온다해서 갈아입을까 하다가 엊그제 입었기에 그냥 입으련다. 오이지. 어젯밤은 연속극 끝나고 밤 아홉시. 김치 냉장고를 뒤지니 오이지가 남어서 밤에 무치었는데 열시 반이었다. 잠을 잔 듯 만 듯 아침에 늦게 일어났으며 내가 식탁에 앉아 잔소리 해야 둘이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저것 반찬이 많을거라 생각하고 지금은 이른 아침이지만 마음은 부자다. 양심 누구를 평가하지 말고 내가 먼저 변하면 언젠가 세상이 ..

내 세월바람

내 세월바람 한번 스쳐가는 세월바람 어떤이는 타고 가지만 나는 그 바람에 넘어지고 말았다. 지난날을 더듬어 보면 참 많은 세월속을 살아왔으며 꽃이 아닌적 있었던가? 목년 꽃잎이 봄바람에 날으면 세상은 꽃천지. 보여주기식이 아니고 철따라부는 바람속에서 아픔을 견디며 그냥 피어나는 꽃. 나무꽃이 피기시작하면 여기저기 봄애들이 수많은 길가에 연두색 꽃으로 피었다. 나무에 달린 목련꽃 밤이면 흰 눈처럼 환하게 밝히다가 해가뜨면 봄바람에 하늘하늘 꽃잎이 날으면 세상은 꽃천지 나도 꽃이라고 노랑 개나리 보라색 진달래. 밤새내린 이슬먹고 화려하게 피었다가 봄비에 젖으면 바닥에 떨어지고 마는 봄꽃 한번인 내세월은 꽃닮은 인생이던가? 새싹에서 대공세우고 얼굴에서 피었다가 물든 잎새에서 늦 가을이 오면 갈색낙옆으로 땅바닥..

나의 등불

나의 등불 너를 위해 내가 먼저 등불이 되어줄 때 그 불빛이 나를 비추었다. 어둠이 내리면 별빛이 어둠이 깊어가면 동트고 낮이라하며 밝음이 오늘은 안마의자 고치러 오는날 구입한지가 얼마안되었으니 새로운 것을 바꿔 준다기에 가급적이면 빨리 교체해달라고 하였단다. 서비스로 참 좋은세상 등불이 많았다. 봉사하고 늦게 돌아올 때 컴컴할 것 같아서 가로등이 있어도 등불을 들고 나갔는데 술취한 이가 불빛을 보고 피해가기에 넘어지지 않았으니 그 등불은 나를 비추었다. 등불을 들고 목적지에 가다가 어떤이와 부딧쳤는데 등불에 기름이 떨어져 빛을 내지 못하였기에 충돌하였으니 그 등불은 나를 위해 비쳐준 불빛이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충돌하듯이 관리는 관계며 사랑하는 사람들도 관계대로 나한테 사랑을 주는것처럼 그 불빛은 나를 ..

나의 삶

나의 삶 눈이 녹으면 검은땅에 새싹이 솟아오르고 더운날에 무럭무럭 자란 풀잎들이 가을이면 단풍이어라. 잎새가 낙옆되면 거리에 떨어지어 스산한 늦가을이 어느덧 기온이 내리가면 하얀세상은 설산인가? 녹지않은 얼음에 내가슴도 시리어 오는지 아니면 회색 구름이 찬 기온을 몰고 오는지 아직은 썰렁하다. 보이는 곳마다 겨울세상 나도 춥고 너도춥고 앙상하게 헐벗은 숲사이로 찔끔대는 눈이 내리네 건강이 불투명한 나이라도 어제는 감사로 오늘은 행복하게 내일은 희망찾아 가련다. 생각대로 하는 공상도 천상의 신비한 영상으로 바뀌고 내 삶이 혼란스러워도 내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나의 신에게 의지하며 생각대로 나의 세월 허무와 감사의 삶이 함께가며 들려오는 바람소리 노래소리 속삭임 이 모든것들이 지나가고 맞이하는 나의 삶이..

수술.빛과 텐트

수술 따라가지 못하는 나의 사정 남편이 수술하고 퇴원했으며 막내아들이 간병하다 딸이 수속 밟아서 어제 집으로 왔으며 생질녀가 역전으로 데릴러 나갔고 저녁에는 고모네 부부와 저녁을 함께 나누었고 수술한 곳에 얼음주머니를 올려놓고 움직이지 않으면 안아프다 하였으며 옛날 같으면 수술 안했을텐데 발전해가는 의술이 고마웠으며 술을 못마시니 고모부 혼자 마시었으며 설것이는 고모가 하였고 아침에 일어나더니 어제보다 안 아프다 하였다. 빛과 텐트 떠오르는 해가 비취면 안개는 자동으로 지워졌고 어둠의 인기는 빛속에 사라지었다. 형편대로 집을 짓기도 하고 임시 텐트도 치지만 집은 비바람 이기지만 텐트는 놀러 갈때만 임시로 치는 텐트였다. 어둠을 이기면 반드시 해가뜨듯이 밤과 낮은 우리의 일상이라 그 어둠은 길기도 하고 짧..

마음의 세상

마음의 세상 보이는 세상 보다는 마음의 세상이 더 위에가 있다는 것을 제가 체험하였습니다. 나이가 들어 전신마취가 위험하다고 검사를 받고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해도 깨어나는 동안 걱정이 되었습니다. 깨고나서 수술복과 모자를 쓰고 손고락으로 브이를 하는 사진을 보내와 안심을 하였고 고마운 눈물이 고였습니다. 또 시간이 지나서 바나나 우유마시는 것이 어린아이 같았으며. 오늘 퇴원해서 집에 온다니 아프지 않게 하여주소서. 의술이 좋아졌다고 해도 만에 하나가 나였기에 조그만 일에도 사서 걱정하니 이런 저의 마음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같게 하시고 죽어야 산다는 것을 몸소 실행하신 주님 시련 끝에는 심은 나무에 꽃이 피니 그 안에 저희가 향기맡게 하시고 제수요일에 함께 수술을 받은 야고보 아프지 않게 보살펴 주소서.

나의 노을.귀한 인연

나의 노을 저 황금빛 노을 머무는데 언제까지일까? 산 꼭대기에 걸터앉은 노을 넘어 가는거 안 볼려고 커텐을 내리었다. 그림자만 남기고 저 노을이 어둠에서 밀려가면 세상은 암흑이겠지만 꿈속에서 다시 보리라. 밤이나 낮이나 늘 혼자만이라도 생각을 공유할수 있는 나 만의 뜰을 가지고 있으며. 외로움이 쌓여서 고독할지라도 나의 노을은 어둠속에서 동트는 새 날을 기다린다. 귀한 인연 삼천번을 스쳐야 인연이 된다고 많고 많은 사람중에 한곳을 바라볼수 있는 사람. 삶에 힘든 일 있어 위안을 받고 싶은 당신과 나는 천상이 인연이며 하찮은 자랑거리 라도 크게 부풀려서 기쁨을 나누고 싶으며 내일 수술하는 날이라고 메시지가 왔다. 별일 아닌 안심하는 수술이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쁜 소식으로 마음이 위로을 얻게 해주기를.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