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 1419

모르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산속에서 걸러지는 물처럼 도랑물이 흐르면서 찌꺼기는 걸러지고 나면 맑은 물이 냇가에서 만나듯이 우린 그런 순박한 영혼인 줄 알았는데 시대 따라 상황이 바뀌어 가고 생각하기에 만족한다지만 잘 모르겠고 나에게도 만족을 느낄 자유는 있는 건지요? 어릴 때부터 보아 온 편한 사람이 어느 날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그는 가만히 있었는데 나의 세상이 상황이 바뀌는 대로변하고 있었습니다. 죽는 날까지 함께하려 속으로는 다짐했었고 검은 머리 파 뿌리가 되자고 약속한 만남으로 시작이 되었건만 예기치 않은 사고인가? 넘어지어 의지하는 신세가 될 줄이야 시대를 따라가며 잘 못 살아 온 것도 아니었다고 하지만 지난날을 돌아보니 내가 안 보였고 나를 하찮게 여기었으니 나한테 미안하고 후회가 된답니다. 나의 과거가 ..

봄편지

마음의 봄 편지 말이 안 통해도 보는 대로 마음이 편지를 쓸 수 있어 고마운 세상이야.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창가에 들어오는 햇살 따라 쇼 파에서 식탁으로 옮겨가면서 나를 따라오나 마음 까지 따뜻한걸 보니 봄볕이 나의 속에까지 들어왔나 봐. 춘삼월 얼은 땅을 녹여주는 햇빛 하늘과 땅이 거리가 좁혀지며 나무 마디마다 내 세상이라고 움트더니 꽃망울 맺고 있기에 아파트 정원 둘레를 바라보며 마음이 편지를 쓰고 있어. 봄아! 새싹이 움트면 성질 급한 꽃잎은 가지에 매달려 꽃천지가 되나봐 저 아래 남쪽 지방에는 벚꽃이 만발했다네. 지금쯤 서울 윤중로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할 거야 6년 전인가 참 예쁜 벚꽃을 보았어. 벚꽃 축제 한강 공원서부터 깽가리 장구 치며 사물놀이 하였는데 그곳은 애들 사는 동네 나 사는 여..

고마운 사람

고마운 사람 책을 읽다 중요한 부분은 밑줄 치었는데 지금은 카톡에다 저장한답니다. 한때는 소설보다는 알아주는 사람들 살아온 모습이 궁금해서 에세이를 즐겼는데 일기였습니다. 이제는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라 사회가 자리 따라 말이 법이 되니 믿음이 안 가서 소설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얼마나 잘 꾸미는지에 따라 베스트가 되니까요. 드라마고 영화고 간에 진실에다 적당히 양념을 넣어야 맛이 있고 재미가 있듯이 공감 가게 웃기면서 재미나게 쓰는 것도 인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시대가 책 내용이나 마음 까지 참견하니 소설에 반해있답니다. 말이 안 되면 소설 쓰네 했는데 소설이 현실이 되고 있으니 한 생을 다 산 것도 아닌데 수많은 역경 속에서 소설 같은 삶이었답니다. 글로서 지나온 삶을 쓰..

영원한 생명

영원한 생명 죽음에서 생명으로 희망을 찾아가는 것이 미래의 선물인가요?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거룩한 말씀에서 현세로 이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나는 죽어도 생명은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것이 내 생각뿐 아니라 나를 아는 모두에게도 다 그렇다고 하네요. 그래서 인생은 연극이라고 하는데 재미있는 소설이 되기도 하고 꾸미는 대로 슬픈 연극도 되었습니다. 나의 삶은 웃음에서 슬픔으로 이리저리 시대 따라 흔들리는지 알게 모르게 꼬이는 삶이기에 생각하기 따라 삶을 정리한다고 하지만 현실을 위해서 사는 것인 줄 알았는데 보이지 않는 양심이라 감춰진 마음을 보이면 바보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겁이 많으면 호강이라고 하였는데 세상과 싸우면서 독해졌어도 여전히 사나운 이들 보면 피했답니다. 물처럼 맑은 생명수라도 살..

준비

준비 하찮은 경험이 기록하는 나를 만들었습니다. 준비 하지 않으면 후회를 가지게 하는 필수의 조건 내가 병원에 입원하고 느낀 것인데 병도 걱정이지만 보험을 들어놨더라면 두가지 걱정은 안했을텐데 돈 걱정은 안하고 한가지 걱정으로 편하게 병원 생활 할 수 있었는데 역시 째기도 하지만 건강하니까 대비를 안 했던 것이었습니다. 또 한번은 중요한 약을 넣은 가방을 현관에다 놓은 다음 내가 부자연하니 몸에다 신경만 쓰고 가방을 안 챙기고 서울에 와서 알았으니 큰 실수였습니다. 그 후로 어디를 가려면 꼭 카톡에다 메모하니 작은 일인 것 같지만 그 일이 삶을 편하게 하는 준비였습니다. 에나 지금이나 누구라도 준비는 삶의 흐름을 바꾸어 놓는 순간으로 시대의 따라 작은 일 같지만 나를 보호해주기도 하였습니다. 메모가 기록..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차이가 나며 쇼파에 놀던 햇빛이 식탁으로 옮겨갔으니 시간 따라 떨어진 공간이었습니다. 하늘과 땅 사이가 좁혀지니 봄이라 하며 겨우 네 긴 잠을 잤는지 죽었다 깨났는지 생동하는 꽃이 피고 있습니다. 땅이 꿈틀대는 대로 봄바람은 연두색 옷을 입히며 동구 밖 길가에 매화가 피었으니 한밤 자고 나면 복사꽃도 피겠지요. 봄이면 성주산 길가에 벚꽃 축제하더니 방해하는 코로나 19가 사람들 모이지 못하게 하니 빼앗긴 봄이라고 하나 봅니다. 꽃바람은 지나가고 빼앗긴 봄을 찾으려 백신이 주어졌으니 세상은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이라 고맙습니다. 보입니다. 고민이 많아 힘들어 피곤하였나? 새벽인가 싶었는데 동이 트고 일찍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유리창에 비춰주는 봄빛이 눈이 부시고 밤새 잠 안 ..

나이<철들기 싫어요> 보았습니다.

나이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도 어른으로 가는 성장인가? 어른이 되면 어른 할 일이 많아지니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답니다. 어른도 어른 나름 다 라벨이 있듯이 그때의 어른 시절이 그리움으로 남았지만 지나간 것들을 떠나보내야 내가 사는 것인데 그날의 아픔이 너무 크기에 여전히 내 마음을 후비고 슬픔이 나름이지만 아쉬움이었습니다. 슬픔이 뭉치는 대로 아픔이 되니 내 감정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어른과 아이의 슬픔이 다른 것일까? 어른이면 무거운 짐도 지고 가는 줄 알았는데 어른이 속은 아이가 놀고 있으며 어른이 되는 것은 세월이 가는 대로 나이 먹으면 어른이라 하였습니다. 어른이라지만 마음은 안 자라는지 슬프면 아이처럼 운답니다. 세월이 약이라고 하였던가요? 현실에서 만족하지 못하니 세월이 약이 아니라 원망을 한..

노인인가? 노예인가?

노인인가 노예인가? 지혜 지식 창조 비슷하지만 다르대요. 불확실한 세상에서 지혜롭게 물건을 사는 것처럼 인생에 대해서도 지혜를 사는 것이라면 사람은 리콜할 수 없으니 신중히 지혜를 사야 하는 것이 인생에 봄날이겠지요. 새로이 창조된 것이 편하지만 또 지식을 가지려 애나 어른이나 얼마나 바쁜가요? 지식은 아는 것이 많아 혼자만이 편하지만 지혜는 어울림으로 모두에게서 나눈다지요. 나와 생각이 안 맞는다고 틀린 것은 아니고 다를 뿐이니 내가 지혜로운지 아닌지는 다른 이에게서 평가받지만 내가 모르고 있었던 것이 그들에게서 얻었으니 배우는 것이 더 많은 것이기에 지식과 지혜는 일상의 생활이었네요 지식을 새로운 창조에 성공하려면 지혜가 있는 이에게 모르는 것은 물어봐야 하는데 질문은 지혜로 가는 발판인데 왜 그리 ..

세상아 안녕.편지 이야기

유언 주님을 만나던 그해 봄바람 속에 사랑 꽃 편지 날릴 때 주님이 계신 곳인데 아직 세속에 젖어 높았던 성당 문턱을 내 집처럼 넘나들며 보라색 라일락이 성당 마당에서 꽃 나비 되어 날면 꽃 향기가 가득했던 초여름 그곳에서 주님을 알았고 교리 받아 데레사 이름으로 새로 태어난 8월 15일 부르심에 대답한 주님과 영원한 만남은 최고의 선물 고맙습니다. 주님 곁으로 가게 해주소서. 자기에게 미운 정 고운 정 남기며 지지고 볶고 살다 보니 믿음이 사람이 되어 재미없는 얘기 자꾸 해도 들어주는 사람이라는걸 짜증 내는 걸 알면서도 오죽하면 저럴까 모르는 척해준 당신. 그 많은 시간을 얼마나 속상했을지 생각하면 자기는 내 인생의 세상. 삶과 죽음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기에 자기가 있어 숨을 쉴 수 있었고 어떻게 ..

나무꽃

나무꽃 봄을 여는 나무꽃 거리를 환하게 해주는 가로수 나무꽃 봄에 꽃을 피우려 가을부터 은행잎과 단풍잎으로 잎사귀서 물들이더니 겨울 네 김 잠에서 꽃잎을 만들었는지 준비는 꽃을 피우려는 신호였습니다. 기온이 내려가니 땅속에 뿌리를 묻어 겨울을 이기고 움트는 나무꽃 봄을 알리려 가로수가 꽃천지 하룻밤 자고 나면 여기저기서 꽃피는 소리 나무꽃이 새봄을 알리었습니다. 나무꽃 연분홍 너울 쓰고 봄을 여는 매화 봄 향기를 전해주는 매화 하얀색 매화 꽃잎이 어둠 속에서 밤이슬 맞고 화장하였는지 홍매화 청매화가 다섯 꽃잎으로 아침을 열며 방울방울 맺힌 눈물 손대면 터질 것만 같은 꽃잎 꽃 속에는 눈썹달이 들어있는지 환하면서 자태는 매화인데 풋풋한 나무 냄새와 어울리는 매화내음 멀리 아파트 울타리 마디에서 움트더니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