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17 2박 3일 여름 피서인가? 환갑여행인가? 집을 나서 콧바람을 쏘이니 얼씨구 좋구나. 달리는 차에 몸을 싣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름 여행을 떠났다. 이것저것 짐을 꾸려가며 마음은 들떠 있었다 바다가 보이는 오션 캐슬 바다의 성을 찾아 여름 이야기하며 길을 떠났다 세월이 간 자리마다 내가 있어도 모두가 지우고 가지만 남는 것은 추억뿐이다. 그 추억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가는 곳마다 사진에 담아보았다. 먼 훗날 낭만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바다를 가르며 갑판에 나와서 사진도 찍고 바닷속에 해파리를 보면서 하얀 거품 내며 배는 쉬지 않고 가고 있었다. 바다 위를 가르며 떠 있는 기분 바람도 살며시 불면서 여행하기에 좋은 날이었다 남편이 해주는 꽃게탕 저녁을 먹고 베란다에 나와서 지는 저녁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