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주님의 말씀.나의 생각.

믿음<만남>

우리들 이야기 2021. 1. 11. 14:06

믿음

두 사람이 교리를 받는데 한 사람은 개종하려고 하였고

또 한 사람은 종교를 가지고 싶어서 덩달아 받았습니다.

개신교는 교리가 없어도 천주교는 교리를 받고 세례가

주어지니 문턱이 더 높기에 큰맘 먹지 않으면

쉽게 넘지 못하고 도중하차 하는 이들이 많았어요.

개신교에 다니던 사람은 뭐가 뭔지 잘 몰라도 믿음이

있어 교리 받은 것을 중요 한데는 밑줄 치면서 알려고

관심을 보였고 믿음이 없는 사람은 자기가 평가하면서

관심이 없어 그대로 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으로 오셨다지만 믿음이 먼저일까?

사랑이 먼저일까? 믿음이 없는 사랑은 아무것도 아니었고

우리는 일상을 살면서 믿음이 깨지면 사랑은 떠나갔습니다.

한참이 지나고 보니 한 사람은 쉬고 개종한 사람은

다시 교리를 받아 부부가 세례받고 잘 다니어

믿음이 중독되어서 그 친구는 자매가 되었답니다

 

 

만남

어릴 때 친구 집에 갔는데 벽에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발견하고 너무 처참해서 저런 교회는

안 다녀야지 속으로 마음을 가졌는데 어쩌다 보니

엄마가 의지하러 다닌 곳이 공소이며 주님 계신 곳이었습니다.

아마 주님이라면 힘든 고민을 다 풀어줄 구세주라고

믿고 주님을 알아 갈려고 최선을 다했으리라 생각되네요.

엄마의 마음은 잘 몰라도 완전히 주님에게 빠졌는지

아니면 교회에 빠졌는지 교회로 인도한 사람을 믿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 와 생각해보니 주님의 부르심이었으며

엄마가 성당의 다닌다는 게 자랑스러웠습니다

보이는 세상과 안 보이는 말씀에서 갈등하며 한 번도

주님을 믿으라 권하지는 않았으니 엄마는 그때도 언젠가는

주님이 부르시기를 기다리었나 봅니다.

내 여동생은 세례받았지만 나는 엄마와 떨어져

기회가 없었는데 결혼 날짜를 잡고 내 남동생을 보레영세

시킨다고 어린 아기를 데리고 공소에 갔는데 따라갔습니다.

훤하고 멋있는 젊은 신부님 왜 결혼도 안 하는 신부가 되었지

주님의 꼬임에 빠졌구나.

멋대로 생각하고 엄마 딸로서 잘 보이려 했나?

아니면 내숭이었나 나도 그때 그 애를 잘 모르겠습니다.

엄마가 얼마 안 있으면 대천으로 시집간다고 하니 반갑다고

바지씨 하고 성당에 나오라고 해서 대답했는데

그 후로 까마득히 그 신부님과 약속은 잊어버리고

몇 분의 신부님이 자리를 바꾸고 나서 교리 받으러 성당 문턱을

넘던 날 온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고 나는 완전히 천상의 사람이구나.

나의 생활을 청소하는 것이 아니고 주님을 만나는 기대가 컸습니다.

천상이 마음이라면 보이는 현실의 세상에서 늘 갈등하며 주님이

귀찮지만 주님의 지어주신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으니 책임으로

다니면서 바라는 나의 기도는 감사와 고마움을 모르고 상황에 대한

그때의 욕심이었습니다

성모 승천 날 새로 태어나고 그 더운 여름 아이들 둘 데리고

유아 영세를 시켰기에 그 후로 하나하나 주님의 사람 되어

저희 가정은 성가정이 되었으니 주님의 부르심은 참 오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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