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안부

우리들 이야기 2022. 7. 2. 08:46

 

 

안부

꿈을 실은 구름 따라 여기까지 흘러왔는데

기쁨은 지나가고 아픔만 남았습니다.
한곳을 바라보며 아옹다옹 말다툼하며 한발

더 가까워지는 대로 원망과 서운함이

정이 들어 나 혼자 남았을 때 위로가 되었습니다.

하늘과 땅이 이어지고 냇물안에 산을 품고

봄에는 사방이 꽃천지 여름이면 이름모를 새들

그늘 속에 숨었는지 보이지 않아도

푸닥푸닥 짝을 부르는 비둘기 어제는 햇쌀이

곱더니 오늘은 구름이 담뿍낀체 울려고 하는

아침나절 길건너 아파트 울타리는 푸른데 그 아래

언덕에는 앙증맞은 풀잎들이 비를 맞고 고개들고 반기나?
청춘의 꿈이 시대다라 변해가는 나의 추억이었나?

이젠 건강에 안부를 묻는 전화소리 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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