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나의 세상.

우리들 이야기 2023. 12. 31. 10:10

 

나의 세상.

보내는 해가 슬픈지 구름속에 숨어있는 한해의 12월.

나이 대로 세월이 간다더니 그속에 있었다.

나의 삶이 송두리째 바꿔져 부서질대로 부서진 지체는

볼품없어도 얼었던 마음을 녹이는 불꽃을 피우리라.

한치앞도 안보이는 흐린날의 내 세월이 어느날 그 안에서

기쁨을 준 순간들이 숨었는데 세상 유행에 눈이

가리어 찾아내지 못하였고 처한 현실에 원망만 했으니

더 짙은 회색의 나의 슬픈세상 이었다.

 

따뜻한 인연

포근한 사람들이 나를 많이 아는사람들이었다.

안 보이는데 반가운 목소리 한때는

우리들이 전부 누구엄마였는데 이제는 할머니

이름으로  둘이 아니면 혼자였다.

나는 그래도 남편이 손발이 되어주니 나를 잘

아는 이들도 나의 걱정은 안한단다.

세월을 함께 보낸 이들 사는곳이 보이기에  만나지

않아도 든든하였으며 그들이하는 말 

한해가 가면 더 슬퍼진다는데 작별뒤에 만남이니 

해오르는 세해를 오래 보자고 수다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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