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1/06/28 4

하얀 나라

하얀 나라 인터넷이 아니고 그게 어디더라? 가물가물하지만 일년에 한번씩 유럽여행가는 동휘네 사진에서 스위스 융프라우 하얀산 하얀사막을 보았어. 팽귄이 밥을 많이 먹어서 뚱뚱한데 가는 다리와 손을 옆구리에 끼고 아장아장 걸어가다 급하면 날개를 치며 나는 귀여운 팽귄 목이 살찌어 두꺼운데 머리는 조그마했어. 뚱뚱하지만 귀여운 팽귄 승덕이를 보았고 뚱뚱해도 예쁜 여자팽귄에서 은아도 보았어. 사람들만 살이 붙은 것이 아니고 팽귄도 참 귀여웠어. 양들속에 이리는 몰아내고 팽귄하고 놀면 더 아름다운 하얀 초원이 되겠지. 노을 노을지는 강물이 아닌 숲속에 아파트. 푸른세상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초여름 흔들림으로 바람이 길이가 보이는데 세게 불지않고 가만가만히 창가에 맴돌다 사라지는 바람을 솔잎이 붙잡았나 소..

내가 너에게

내가 너에게 너와 나는 한몸이고 한마음 이지만 추억은 생각하는대로 다른곳을 향하고있었어 이쁘게 보면 네가 대견했고 나쁘게 보면 너는 한심한 것처럼 하나의 너와 내가 아니라 상황따라 몸만 변한 것이 아니고 마음도 따라가고 있었어. 제 작년에 서울에서 대천으로 이사올때는 나의 웃고 울던 반평생이 묻힌곳이기에 정겨웠는데 추억이 서려있어 슬프게 하였어 즐거웠던 날이 많았는데 내 기억은 그날에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현제에도 만족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가봐. 생활이 복잡할 때 해소 시키는 위로의 말은 가난 끝 행복시작이라고 하더니 믿지는 않았어도 기분좋은 말이었지. 달력에는 일기처럼 지나간 날을 혼자서 뒤적거려보니 숫한 사연들이 나의 삶이었어. 해마다 새해를 맞고 미래로 가다보니 희미해져가는 내과거. 오늘이..

달<침대>

달 밤에도 맑은 하늘엔 별들이 더 반짝이고 그 사이로 달이 여러 형태로 지나지만 어젯밤에는 구름속에 달이 울고 있는지 희미하게 보여서 울고싶었습니다 사흘전날 밤에는 보름달인가 둥근달속에 토끼 두마리가 떡방아찧는 그림이 보였는데 눈 깜작할 사이 동그란 달은 기울어져 있었지만 구름 사이에서 걸려 있었습니다. 어둠이 내려오면 별들이 솟아나면서 한달에 한번씩 떠가는 달에게 길을 내주는 별들의 고향 반짝이기도 하지만 착하기도 하였습니다. 바다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달 밀물 썰물 조금을 만들어서 바다의 물때따라 고기를 건지는 독특한 어른들의 지혜는 음력 이라는 달을 기준으로 만들어 우리나라만 가지고 있는 음력 해를 기준으로 하는 전셰계를 우리도 따라가지만 음력을 쓰는 고유 명절때마다 전통의 문화가 역사가 되어 다양한..

도구<본분>

도구 나사 고리 열쇠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일상에서 필요한 것들이었고 식탁이 나사가 풀어지어 끄떡대서 조이니 짱짱하였고 헐렁한 것들을 고리로 끼우니 짱짱하였고 지금은 번호키가 있지만 열쇠를 끼워야 문이 열리었으며 우리들 마음에도 열쇠가 필요한 도구였습니다. 씨를 뿌리면 거두는 농부가 도구였고 빨리가려고 자동차를 굴리는 운전사가 도구였으며 제일 바꿀수 없는 진리 나고 죽음을 향해가게 하는 세월이 우리의 도구였습니다. 다양한 이들이 저바다 가지고 있는 도구를 제대로 쓸줄모르기에 제 역활을 못했습니다. 병이 나면 의사가 진찰을 하고 약을 처방해주며 약사가 약을 주니 우리 일상은 혼자만이 살수 없고 더불어 때로는 나사나 고리 열쇠가 되어 도구로 사는 것이었습니다. 거룩한 말씀을 해주시는 신부님이 도구 땅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