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여름사이 창밖에 소나무 두그루 하나는 위로 올라가고 또 하나는 옆으로 퍼졌듯이 나무에서 삶을 보는 것같다. 송화가 날리더니 푸른 솔방울이 맺었으니 나무도 변하여 기온이 올라가면서 내년에 다시 온다고 봄이 멀어져가나?봄아! 이제 너를 보내고 여름으로 가련다.만나고 헤어짐이 계절에서 인생공부를 시키니 자연과 사람은 하나였다. 작년에 가신님이 다시 돌아오는 여름님.꽃잎이 땅을 덮으며 잎새가 하늘로 솟아주어 푸른 세상인데 추적추적 봄이 간다 서운하지 하늘이 우는데 반팔입은 님이온다고 산천부터 변하고 너도 나도 긴팔이 반팔로 여름을 마중한다, 늦은봄.비 온뒤에 땅이 굳는다고 하더니 하늘이 높아 지었고 미세 먼지없이 공기가 맑다.운동하고 들어오는 남편 봄과 여름사이 걷기에 끝내주는 날씨라한다.밤이슬 인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