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선물여기에 온지가 5년 창밖의 소나무가 다 자란줄 알았는데 창문과 가까워졌으며 그때의 소나무가 봄이면 해마다 송화가루 날리더니 비에 젖어 푸른 솔방울 이 울고있다.별거아닌 것 가지고도 웃음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 웃음이 그리우며기온이 떨어져 추었던 날에 보일러가 되어준 따뜻한 님이있어 겨울에서 봄을 느꼈으며 더운 여름이면 그늘이 되어주고 가을이면 잎새마다 곱게 물들었는데 무정한 세월이 끌고갔는지 단풍잎새 그리었던 오래전 우리들의 청춘은 갈색잎이 되었지만 아직은 후미진 곳에 모아지지 않는다.손때묻은 하나하나 소중하게 정으로 남고 지체도 볼품없는데 세월이 저혼자 흘러가지 나이까지 끌고가서 더 해지는 숫자에 깜짝놀란다. 어디를 가던지 나의 손과 발이 되어가끔은 내가 있어 빈집이 아니라고 착각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