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나의 이야기 184

일본의 초가을

.추석을 앞두고 9월 어느 날에 가까운 일본 관광 갔다. 그 나라 문화에서 배울 것도 많지만 기대 이하로 우리나라만 못한 것 같아서 실망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친절 청결 배려 애국심 그런 거지만 순박은 안보이고 이익 때문에 자기를 속이는 것 같아 진실이 안 보였다. 식성도 안 맞고 젊은 애들은 그 나라 문화를 보러 가지만 관광으로 가는 우리는 이곳이 훨씬 낳았다. 꿈에 다리 14년동안 만들어서 이곳주민들이 관리한다. 다리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초가을경치는 나무잎이 환상적이었다 야외 에서 차를 마시고 주변의 경치는 한국과 같았다 한국인지 일본인지.. 옛날 우리 전철과 같았다 운치가 있고 멋은없지만 전통향수를 자아내고있었다

가을여인 <생각차이>

가을 여인 봄이면 안개꽃이 예뻤고 여름이면 바다와 그늘이 좋았고 가을이면 어디를 보나 알록달록 잎새마다 고운 단풍잎이 햇빛을 끌어 않고 가는 곳마다 가을꽃은 수채와 같았다. 엊그제 가을 문턱이라더니 지금은 가을 한복판 그리움 허무함이 뒤범벅되어 혼미 해저 가지만 아직은 가을 여인이라 하고 싶다. 세월이 간 자리는 몸은 망가졌어도 아름답던 기억만을 저장하리라 임일순 생각 차이 그리움 고독 아쉬움 마음 까지 쓸쓸했는데 아는 친구가 글을 올렸더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추억한다며 친구가 보아온 지난날은 내가 참 예쁘게 살았단다. 아둥 버둥 나 살아온 날들이 부끄러웠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도 그런 말을 하더라. 나는 잊어버렸는데 예쁘게 잘 살아야 한다는 인생의 삶을 또 한 가지 배웠다. 애들한테는 잘하는 것만 보..

베트남

.. 꿈이 꽃으로 피어나기를 잡힐 수 없는 허공에 떠 있는 구름인가? 나무에 새순 돋아나는 꿈을 꾸고 있지만 언제 그 꿈은 이뤄질 건가. 끝없이 속으면서도 한줄기 꿈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실오라기만 한 희망이었나. 숲이 터질 것처럼 가슴에 담지만 전화 한 통화에 울고 웃고 넓은 하늘에 햇빛이 비추다가 구름에 가려지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외로운 길을 눈을 맞으며 방황하던 끝자락에서 나이 따라 꿈을 꾼다는 것을 느끼며 세상은 돈 때문에 치사해지니 슬픈 일 가슴속에 조마조마 긴가민가 하던 꿈이 꽃으로 피어나기를 임일순

가을숲<독서>삶의 길목<마음속 그림>꿈

가을숲 가을 숲에 바람 한 점 내려오면 나뭇잎이 춤추며 숲이 노래한다. 가을비에 세수하고 예쁘게 단장하는 단풍잎도 쓸쓸하게 보이는 것은 해묵은 그리움이 밀려오기 때문인가? 시간이 만든 세월 속에 하찮은 추억들이 그 시절을 말해주고 짧은 만남으로 스쳐 지나간 인연들이 애틋하고 가까이서 만나는 새로운 친구들과 웃음을 나누며 그 자리를 메꾸어도 가을 숲은 한해의 낭만을 간직하게 하는 추억의 가을 이야기가 서려 있다.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의 이야기도. 독서 독서 하기 좋은 구월의 가을날 작년에는 책을 많이 읽었는데 올해는 왜 책에 관심이 안가네. 기억 속에 가장 남은 책이 헌법의 풍경인데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리는 것이 법의 풍경이라면 우리는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 것인가? 허탈해진다. 정치나 법 책은 슬프지만 ..

사랑은 파도를 타고

사랑은 (波濤) 파도를 타고 뜨거운 태양 여름이 깊어 갈 때 하늘 씻은 빗줄기 창공에 내려 땅이 호흡하고 물먹은 짙은 푸른 숲 늦은 여름 울어대는 뜨름 매미 수풀 사이 이슬 맞고 노래하는 귀뚜라미 짙푸른 하늘 색깔 아름다운 낭만의 바다 사랑 실은 (波濤) 파도는 물결 위에 출렁인다. 사랑은 (波濤) 파도를 타고 쏟아붓는 한낮의 햇볕 아래 알알이 익어가는 자주색 포도송이처럼 달콤하고 세콤 한 세상 이야기 쓸데없는 소리로 그냥 한번 웃어보고 가깝다는 관계로 편한 사람이 되어 더러는 소홀해 섭섭해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석이 되기도 하고 지구를 감싸 안은 하늘이 되기도 하면서 숨 쉴 때마다 공기가 되어주는 사람 사랑은 (波濤) 파도를 타고 핑크빛 삶의 여정은 푸른 물결 위에 크고 작은 은빛 (波濤) 파도 ..

우리들의 여행 <너>삶과 죽음의 기로에서<그날>

그날 사는 것은 영화의 한 장면 속에 긴 세월을 사는 것 같다. 지나고 보면 짧은 시간 같은데 먼 옛날이야기 같은 삶이 소설이 되었다. 똑같은 커플 티셔츠 젊은 날 낭만에 젖어 행복에 설레던 밤 꿈같이 아름다운 날들이 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우리들의 여행길 방울방울 소리 없이 가슴에는 비가 내리고 예쁜 꽃이 떨어지던 날 햇살은 아랑곳없이 비추고 더운 초여름이 싸늘한 겨울로 가는 길 말을 듣지 않는 몸 메어지는 가슴 파란 풀잎이 애처롭다는 듯 한들거리고 한밤중에 들려오는 천둥소리 빗소리 나의 마음도 그 속에 함께 했던 날 어디선가 들려오는 풀벌레 나의 마음을 알아주나 구슬프게 울었다 긴 장마에 빛줄기는 나의 눈물이 되어 창가를 때리고 여린 꽃잎은 피다 말고 땅에 떨어져 부서지고 말았다 애처롭다. 가여운 꽃이..

새로운길

새로운 길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이 기쁨이자 행복이며 누구를 위한 삶이 아니라 나만이 갈 수 있는 나의 길이었고 원망도 미움도 부질없는 것이었습니다 욕심은 갈증이며 내어주는 기쁨이 더 큰 사랑으로 가는 길이며 함께 손을 잡을 때 미소를 나눌 수 있고 정다운 웃음이 행복해지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려오면서 새로운 길이 손짓하는 것을 세월 안에서 보았습니다.

모노드라마 <흐름>

모노드라마 사는 것은 인생 드라마다 슬픔과 기쁨이 동반하듯 살다 보면 다 겪어야 하는 인생 모노드라마 자연이 알려주듯 봄여름 가을 겨울이 있듯이. 지금은 노출이 더 잘 어울리는 계절 여름 낭만. 가는 곳마다 녹색으로 물든 여름날 아직 남아있는 저녁 해 천천히 산마루를 넘어가는데 63층 빌딩이 주홍빛으로 물들어 아름답다. 내 모습도 물든 노을 되어 어둠이 밀려오면 까만 밤이 되지만 길을 밝혀주는 별빛처럼 빛으로 남고 싶다. 날마다 찾아오는 산자락에 걸쳐있는 노을이고 싶다. 임일순 세상흐름 매미 인생인가? 개미 인생인가? 단비가 오다말고 그쳐 나뭇잎에 방울방울 맺혀있던 비 꽃 오래 남지 못한 채 말라버리고 내 세상이 왔다고 신나게 울어대는 매미 미래를 모르고 현실에 안주하여 쉬었다 다시 부르는 매미 소리 매..

<들꽃의 아픔>마음은 청춘

들꽃의 아픔 수많은 길을 걸어오면서 주어지는 사연들이 범벅이 되어서 알 수 없는 그림이 되었습니다. 비 오는 거리 흠뻑 젖어 초라한 모습으로 바람이 불어 태풍도 맞아보고 비가 그친 뒤에 고운 무지개가 피어오르는 아름다운 햇살도 바라보았습니다, 고달픈 나의 삶 수많은 언덕을 무언가 잡아보려 달려온 허무한 날들 채워지지 않아 세상을 원망도 하면서 점점 삶의 무게는 무거워져 만만치 않은 세상일이었습니다. 마음은 청춘 사는 것은 바빠지는데 무엇 하나 만족함 없이 젊음을 넘어 황혼 길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건강은 하나씩 잃어가도 마음만은 청춘이라 어릴 때의 내 모습을 그려보고 젊은 시절을 그려보았지만 모두가 지나간 세월의 이야기들 그늘에서 놀던 매미도 때가 되면 사라지고 곱던 단풍은 낙엽이 되어가도 아직 마음은 ..

사랑하는 일 <안산 둘레길>

여기는 서울 안산길 등산코스로 7km 지금은 나뭇잎이 그늘을 만들어주는 서울의 최고가 된 산책길 주말 주일이면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다 올라가면서 휴식공간이 있고. 사랑하는 일 비워두는 마음은 사랑으로 채워서 비게인 파란 하늘 함께 바라보며 구름에 가려진 태양을 기다리듯 희미하게 보이지 않는 인생길에서 함께해온 그이 들이 오래전에 만났던 사람들이고 언제인가 만날지도 모르는 스쳐 가고 오는 사람들 미소 속에 서로가 나누는 웃음은 순풍 불 때 하얀 구름 해님과 놀듯 숲속 풀벌레 노래에 산천이 춤추듯 사랑은 활짝 피어 익어갑니다. 2015년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