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나의 이야기

초여름의 그날

우리들 이야기 2022. 6. 26. 06:43

 

초여름의 그날

그날이 잊혀지지 않는 것은 지금도 진행중이라 그런가?

이제 그만 지우려고 하는데도 또렷한 그날의 나를 본다.

엇그제까지 연두색 세상이었는데 안본사이

초록으로 짙하게 바깥세상을 보여주는 싱그러운 유월

산과 들은 초록빛으로 물들었고 티비에서 보는

고추대는 서로를 부등켜 않아 얼마 있으면 빨강열매로

익을 것같은 농부의 여름 땅과 가까워지려 내려쬐는 해

더위가 장마속에 여름꽃으로 논과밭의 곡식들

오랫동안 세월을 이긴 참외 수박 여러 과일들이 가랑

비에 물방울 등에 없고 더워야 우리 세상이란다.

오래전 그 여름도 입원실 창문을 때리던 빛줄기.

아픈날은 세월이 지나가도 상처로 남는 것처럼

들은 이야기 어제도 서로의 생명을 겨누던 총부리

비극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분단의 아픈나라.

그날을 나의 건강을 일었던 사람만이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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