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쓸데 없는 생각들

우리들 이야기 2024. 5. 17. 10:01

 

 

쓸데 없는 생각들

그렇다고 해 너 젊어봤냐 니는 젊어봤다고

살아온날을 말하지만 기죽는 나이에서

당당하게 나이들고 싶으며 이십대 삼십대에

내가있었고 그때는 나도 청춘의 풋내기.

나한테 전성기는 사십대 였으며 위로 아래로

할일이 많아 경제적으로 부족하였다.

힘든 사십대를 보내고 하나하나 내곁을 떠나

가는 오십대라 나의꽃이 피려다 세찬

오월의 바람에 꺽여지더니 나를 휘감았다.

지나온날이 부족해도 건강하여 낭만의

고독을 즐겼는데 건강을 잃고보니 실패한 삶

속에서 현 상황의 처지를 받아들였다.

나의 아이들에 새로운 인연이 찾아와

맞추면서 주어진 관계 안에서 나의 젊음은

지워지고 세월이 흐른만큼 나는 볼품

없는 할머니라도 마음은 청춘에 살고 있다.

생일이나 양 명절에 가족이 모이지만

집이작아 서로의 시간을 맞추어서 온다한다.

내가 온전하지 못하니 화장실이 많아

어른아이가 함께 맛있는거 먹고 쓸데없는

소리하며 웃음을 나누고 요즘애들

에게는 슬금슬금 눈치보는데 제일 만만한

남편과 관계속에서는 사랑보다는 감정이 편한거였다.

살다보면 같은날이 없듯이 마음도 천차만차

쓸데없는 생각들이 피려던 꽃에 향기를 가져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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