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나의 길.허전함

우리들 이야기 2024. 5. 19. 08:01

 

 

 

나의 길

청바지 입고 하느님 만나러 가는 남편

10살은 젊어보이기에 하느님께서

몰라보시면 어떡하지 하다가 전능하신 주님

길로 들어섰으니 손잡아 주시겠지.

당신과 나사이 주님의 이름으로 새겨놓은 길

주님의 인연이 우리의 관계로 길이

되었으며 살아온 선택중에서 하늘의 천사가

날개를 펴고 내려와 세상의 천사를

만들어준 남편의 길이기에 늘 인생이 고맙다.

천사의 하느님 하늘과 땅을 이어준

당신과 나사이 관계는 우리라는 황홀한 우주.

차오르는 초승달과 반짝이는 별을

마음속에 새기며 미운일은 지워지고 예쁜일만

스며들어 주님안에서 우리가 되었다.

푸르게 짙어가는 오월의 숲 잎이 넓은 나무

그늘이 되어 쉬고있는 우리가 되었다.

 

 

허전함

허겁지겁 쫓기는 생활에서 꿈같은 세월은

찬란하였는데  오래전 그 봄에 꿈을

가져갔으며 나의 삶은 바람 부는대로 먹구름이

달려가면 태양이 다 지우고 가듯

해가지지 않는 날에 사는줄 알았는데.

그날은 흐린 하늘에서 피었던 꽃잎이

떨어져 만남과 이별을 보았으며 빗방울이

흐르는 유리창을 때리는 장맛비는

나의 눈물 삶의 중반에 낡은 것과 헤어지는 순간

새것이 찾아오고  노인을 위한 거울은

없다니 더 슬펐으며  손때 묻어 익숙한

정든것들이 나의 추억이 없어지기에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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