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3/07/25 2

늦은 봄날

나의 주님 그날에도 나를 일으키신 주님이시여 저물어가던 봄날 내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던 원망의 그날 향기나던 꽃잎이 말아지던 늦은 봄날 삶의 장막을 벗고 활개치고 싶었던 나의 봄날 말어진 꽃잎이 바닥에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향기까지 잃고 등불없이도 갈수있던 익숙한 나의길이 한순간에 허물어질 줄이야 어두운 그 터널에서 이끌어 주시는 손길. 하늘나는 주님이시여 잡은손 놓지 말으소서. 거창하고 높은 하늘 주님게신 곳에서도 해가뜨고 구름가며 슬프면 우시듯 세상에 사는 우리들의 삶의 한분이신 나의 주님 아픔의 그날 날아서라도 하늘을 향하고 있었는데 높이 오를수록 떨어지니 더 아팠으며 한쪽 날개 잃었어도 주위에 날개 대신 손잡아 주는 이들이 가까이서 성령 노릇하니 고맙습니다. 세월이 가는대로 나이는 들어가도 마..

우리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 혼자 올라가기 힘든 언덕도 둘이 함게 이야기 하며 올라가면 어느덧 정상인데 시간의 길이는 우리들의 모습에서 나타났다. 한집에 살면서도 숨기고 싶은 나만의 비밀을 가지니 마음의 경계선까지 무너지기 직전까지 가다가 아슬하게 벗어나왔으니. 믿는 만큼 남편도 가족이라 걱정이나 고민하지만 순번은 있었기에 남편말고 가족은 다 물음표? 친할수록 사랑도 나누고 싶지만 한 손으론 박수칠수 없었다. 세월이 가는대로 나이들으니 이런 저런 사람 다 이해하며 하나가 아닌 모두에게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것은 나이와 상관 없었다. 생각이 덜 자라기는 했어도 애어른이 되어 일찍 현실에 자랑할것이 없어 부끄런 것은 다 숨기는 버릇부터 배웠기에 그 습관이 커서 아내가 되어서도 어린 시절 한동네 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