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3/08/06 2

팔월하늘

팔월하늘 지금은 고인이 된 한승헌 변호사 감옥에서 나올 때 그렇게 예쁜 팔월하늘 본적없다 하였는데 나의 팔월하늘은 덥기만 합니다. 여름손님 이라고 차례대로 손님이 끊어지지 않는데 주인 보태주는 나그네 없다고는 하지만 더운날 먹이기 힘들다고 식당 찾아가는 예쁜 마음가진 아이들덕에 장어를 먹었습니다. 장마가 떠나가고 폭염으로 몸살하는 풀잎 더위에 지쳐버린 사람들 밤새 에어컨 취침으로 놓고 동트기에 창문을 열어놓았습니다. 창밖에 소나무 길건너 작은언덕 풀잎 비바람과 폭염에 시들시들 지쳐보여 슬펐습니다. 다 하느님이 주신 생명이 햇빛이 내려찌는대로 젖은옷 말리는 고마운 팔월이게 하시고 팔월이면 피어나는 해바라기 푹푹더위를 품으면서도 높아지는 팔월하늘 그늘은 덥지 않지만 밖에는 햇빛이 열매 익으라 내려쬐는 불볕 ..

우연

우연 우연은 있어도 그냥은 없었습니다. 내가 한만큼 돌아오는 거니까 그냥 좋은 사람은 다수였고 사는 것에 만족도는 기준의 가치였지만 그러기에 보편적인 삶에서 어긋날 때 슬프기도 하였습니다. 별일은 보이지 않기에 그 별일속에 가둬진 나. 쓸데 없는 걱정이 늘어 가지만 그안에 관심이 있었고 가까운대로 쓸데 없는 걱정하며 내가 할 수는 없어도 생각은 할수 있으니까 쓸데없는 그 걱정은 사랑이었습니다. 이풍진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나간 어제와 보이지 않는 내일속에서 사랑도 주워진 상황따라 다르지만 내곁에 있는 이가 제일이기에 멀리사는 친척보다는 가까운 이웃이 낳다고 하였는데 살아보니 사실이 그랬지만 친척과 가족은 다르기에 잔 걱정도 하였는데 다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하면서도 그 대상자가 되기를 원한 나였습니다.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