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하얀 눈

우리들 이야기 2020. 12. 30. 12:06

 

하얀 눈

소리 없이

싸 여진 하얀 눈에서 겨울을 보았네.

멀리 보이는 앞산은 하얀 산이 되었어라.

창밖에 소나무 두 그루에는 눈이 피해갔는지

바람이 날아갔는지 하얀 눈은 보이지 않지만

저만치에는 방갈로 하얀 지붕이 겨울의 낭만.

귀마개하고 마트 가는 남편에서

겨울이 보이고 귀여웠던 어린 동심을 보았다.

눈이 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벙어리 장갑 귀마개 하얀 눈 다져진

신작로가 썰매장이었던 겨울 낭만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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