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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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

겨울아! 피고 지고 채워가며 산전수전 다 지나가고 찾아오는 겨울아! 하얀 방역 옷 입은 백의 천사 땀 흘린 여름보다는 추운 것이 나을 거야 마스크가 백신이 되어 오랜 시간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지쳤어. 한해의 고마움은 못된 코로나가 사라지었으면 너도나도 바람이야. 해마다 12월이 찾아오면 먼저 사랑의 선물로 오시는 아기 예수 성탄을 마중하는데 올해는 하늘도 지쳐있는지 눈비가 오려나? 거창한 겨울 하늘이 구름 속에 가려있어 다져진 눈길에 썰매 타고 오실 산타도 코로나 19로 보이지 않아 속상하단다. 그래도 순간순간 울고 웃는 세상이라 고맙기도 해 겨울아! 철따라 계절이 바뀌듯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너도 지나다 힘들면 쉬어가자 기온이 내려가면 썰렁한 빈 가지 젖어있는 땅들을 보면 허무함이 밀려와 왈칵 ..

엄마의 사랑

엄마의 사랑 엄마의 삶은 나 하나가 아닌 가족의 일에 매달려 어제와 내일을 점치면서 경험이 삶이었다. 예측은 빗나가기 쉽다는 거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것은 정해진 날짜가 오는 것처럼 안 보이지만 어차피 찾아오는 내일 엄마는 나의 일보다는 가족을 위해서 어떤 때는 예언자도 되고 점쟁이가 되어서 경험으로 내일을 푼다 해도 피하지 못하는 것이 처지고 주어진 상황 노력 없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늙음은 자연적으로 공평하게 찾아와 생각 따라 젊음과 늙음이 함께 가는 엄마 청춘이 낭만도 빛바래지는 잎새에서 낙엽으로 가는 엄마의 세월 여자라는 이름이 엄마가 되는 순간부터 여자는 없어지고 가족의 엄마 세상의 엄마만 남아서 한 가정의 질서를 지켜주더라. 여자는 약 하지만 엄마는 강하다고 내가 나이를 먹어도 몸이 부자연스러..

팔자

팔자 주어지는 때를 잡지 못하고 아쉬움이 있어도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일 뿐 한 생에 기회가 3번 주어진다는데 때를 놓치어 시간이 나를 낭비하였나? 우아한 바바리 여인 고왔던 단풍이 낙엽이 되어도 청춘만 그리고 있었지. 모습에서 세월을 이기지 못한 시간이 보였지만 삶의 굴곡이 초라한 나의 현실을 만들었더라. 시간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고 나를 펼쳐보니까 청춘이 살아나서 젊은 날의 추억이 내리었다. 날개 잃은 한 마리 겨울새가 되어 쭈그리고 추위에 떨고 건강과 모습은 세월 속에 묻어있어 안 보여도 시간은 흘러가서 아픈 날이 조금씩 지워져 가나? 나는 안 보이고 TV에서 나오는 젊은 청춘만 보이더라. 시간을 알라고 하지 않아도 살아있는 동안만은 나의 세월이고 과거는 늘 아쉬움이지만 돌아갈 수 없는..

겨울로 가는 편지

겨울로 가는 편지 늦가을에서 겨울로 사람이 가는 길이었어 이름 모를 예쁜 나뭇잎 바람에 흩날리듯 땅의 기운을 받아 겨울이 온다고 물들이더니 갈색 옷 입고 땅에 뒹구는 낙엽이라도 한때 푸르렀고 고왔던 들풀만을 기억할게. 네 모습에서 나를 보며 너는 비바람을 속에 살아났지만 나는 모진 세파는 핑계였고 작은 돌도 넘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어. 일어서려 했는데 힘에 겨워 다시 쓰러지고 말았어 나 혼자 지고 가는 고통은 감사한 세상이란 걸 깨닫고 내 곁에 사랑이 넝쿨 채 감고 있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고 다시 고마움을 배웠으니 아주 쓰러진 게 아니라 나는 인생을 다시 만들었어. 생각이 과거는 화려함만 골라 담아 안 보이는 마음을 아름답게 꾸미려 하니 이대로 꽃을 피웠으면 해. 부자연으로 슬퍼하던 날들이 나를 다시 ..

간절함 기도합니다.

한해의 마지막 연중 주일 추적추적 비 오는 아침 겨울로 가는 이별의 눈물인가 봅니다. 철 따라가는 대로 사람들은 함께 가며 성탄을 기다리는 다음 주부터는 대림절이 시작되겠지요. 당신의 세상은 순한 양들이 되어가라 하셨지만 현실은 순한 양들의 사이에 양 닮은 이리 떼가 있으니 그 이리떼를 골라내고 선한 양 떼를 돌보아주소서. 양들이 마구 흩어지는 날 당신은 양들의 목자가 되어 저 배고파 쓰러져가는 양들을 일으켜 주소서. 추운 바람과 함께 비 오고 겨울로 가는 길목이라 먹구름이 덮여 어두울지라도 사방 흩어진 곳에서 양들을 구해주소서. 크고 작은 양이 사는 높은 산들이 목장이 되면 목동들도 이 산 저 산에서 양들과 함께 쉬게 하소서. 불의와 정의 사이에서 상처 입은 것은 싸매주고 배고픈 양들은 힘 나도록 잘 ..

사랑의 술래3

사랑의 술래 소영아 축하해 지금부터 엄마의 행복을 키워가는 거야. 엄마라는 이름이 주어지는 순간부터 여자는 없어지고 엄마의 자리만 남아 시들지 않는 꽃으로 가정을 만들더라. 그게 바로 믿음이고 다 내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랑이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었어. "사랑은 어디에 숨었을까? 가슴에 숨었을까? 머리에 숨었을까? "사랑은 숨지 않고" 찾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더라.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던 사랑은 마음속에 있더라. "사랑하는 마음에는 웃음이 따라오며, 사랑하는 순간만은 행복하더라. 사랑은 어둠 속에도 빛이 나고 사랑은 숨지 않고 어디 던 빛을 내며 머물더라. 그 사랑이 재현이와 다진 이겠지. 다진 아! 밤이 깊으면 별빛이 더 밝아지듯이 다진 아! 어두운 곳에서 별빛으로 사랑을 배우고 나오기..

새끼

새끼 말 새끼 보고 망아지 소 새끼 보고 송아지 개새끼 보고 강아지 강아지는 예쁜데 개새끼라고 하면 욕하는 것 같아요. 하기에 맞는 말이라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럼 닭 새끼는 병아지인데 왜 병아리라고 하는지 닭은 알을 품어 새끼가 나오니까 병아리라고 하였나요? 궁금한 것이 많은 거 보니 아직도 철이 안 들었나 봅니다. 한문 법을 잘 푸는 남편에게 물어봐도 잘 모른다고 하여 내 여동생이 모르는 것 없어서 물어보니 내 여동생이 나 잘 아는 사람들이 모르면 다 나한테 물어본다고 해서 갑자기 고래 생각이 났습니다. 고래도 칭찬하면 춤을 춘다는데 기가 막혀서 까먹었습니다. 내 동생은 무어라고 말을 할지? 병아리의 이름 아는 사람은 알려 주세요. 말씀 보이는 세상과 안 보이는 세상에서 알아듣지 못하는 말씀 하시고 ..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새날이 시작되는 어스럼 한 이른 아침 빛바랜 낙엽만 거리에 뒹굴고 겨울은 이름부터 추위가 오는데 집안에는 춘 것을 모르니 우리가 사는 세상이 고마움뿐입니다. 새싹이 돋는 봄에서 무성한 풀이 단풍으로 물들이더니 기온이 내려가면서 겨울이 왔듯이 나도 보이지 않는 세월과 싸우면서 철 따라 자연의 변화 속에 보잘것없는 몸뚱이만 부끄러운 내 신세기에 아쉬움과 원망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이 또한 지나간다 이 말 이 위로가 되어서 오늘을 살아가고 해마다 겨울은 오는데 그 시절의 사람들은 저물어가지만 새로운 아이들이 봄에 돋아나는 풀처럼 예쁘기만 합니다. 알파요 오메가 시작과 끝인 세상을 살면서 사는 동안 고마움 속에 우리가 있는 것을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철 따라 인생을 보고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

한때<그집>

여기까지 나의시에다 저장 한때 일찍 피는 꽃이 빨리 진다기에 더디 피고 오래 피어 있는 꽃을 심고 싶습니다 쉽게 성사되는 일보고 오래가지 못할 거라며 쉽게 배부르면 빨리 꺼진다고 하기도하고 젊을 때 투박한 피부가 주름이 안 가듯이 일찍 예쁜이가 있는가 하면 늙어서 더 이쁜이가 있는데 그게 바로 나의 시누이. 젊을 때 눈이 쭉 째져 안 예뻤는데 늙으니 눈이 아래로 쳐지면서 인자한 모습으로 세련된 할머니. 아침 볕을 받는 곳은 저녁 그늘이 먼저 드니 어둠이 빨리 온다네요. 토끼와 거북이처럼 빠름도 느림도 한때인 것을 별 볼 일 없던 이들이 지금은 떵떵거리고 풍족하여 자랑하던 이들이 기죽어 살고 회사에서도 진급이 빠르면 일찍 세월을 사는 것이며 곁가지가 사람이 많아 오래 남으니 요즘은 더디 가는 것을 선호한답..

청년의 허리

청년의 허리 청년으로 깨어야 나라가 산다지요. 우리에겐 허리가 있어 중심을 잡고 어둠에서 빛으로 밝아지고 있습니다. 역사 속의 나라를 지킨 사람들도 다 청년들 나라를 위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 열정과 의지가 있었기에 오늘날 이런 세상에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청년으로 가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면 나라도 밝겠지만 세상에서 살고 싶은 나라가 되어갈 때 청년에게 희망이 보이겠지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고 명언을 남기신 선생님들 지금의 청년들은 몇 살 까지죠? 생각이 청년이면 나이는 관계없겠지요? 나이가 들었지만 생각은 여전히 청년정신 허리가 건강해야 중심을 잡듯이 깨어있는 청년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대한 청년들이 시들지 않는 꽃으로 철 따라 피었으면 합니다. 빅딜 제도 시스템 계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