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도랑물 모여진 작은 냇가 깡깡 얼어붙은 빙판 위 꼬마들 썰매는 달리고 토기 털 귀마개 앙고라 실 뜨개질한 벙어리장갑 끼고 매서운 바람 코가 빨개져 신나게 돌면서 썰매 타던 옛날의 어린 시절 그때 그 시절 낭만이 있었던 동심의 추억이다. 이렇게 추운 날은 주말이면 연인과 함께 손잡고 스키장에서 스키 타는 멋진 모습도 훗날 더 좋은 세상이 온다 해도 추억은 가지고 가기에 세월은 그냥 가는 것이 아니다. 그때 시절의 이야기를 남기고 오늘이 가고 나면 더 좋은 것들이 펼쳐지고 더 한 계단 멋진 꿈을 그리지만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 길게 봐서 100년이란 세월 속에 조금 더 화려하게 부족하게 울고 웃다 가는 인생 잡을 수 없는 시간은 또 하루가 지나가고 한 날 한 날 보내고 나면 한해가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