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가을 날에

우리들 이야기 2010. 10. 10. 10:54

 

 

 

 

 

 

가을날에

고운 물감 가을바람에

한 아름 앉고 찾아오더니 어느새

낙엽과 함께 쓸쓸하게 가려 하네요.

그리움과 추억 가을 이야기 남기고

저무는 가을 들녘 작은 풀잎

무서리에 쓰러져 땅바닥에 깔린 채

일어나지 못하고 고운 잎 가시기도 전에

낙엽 되어 떨어져 쌓여 지면

생명의 없는 늪지대가 되어버립니다.

높아진 늦가을 나부끼는 바람 뚫고

인도 위 지나노라면 물들다 말고 떨어지는 은행잎들

푸른 잎에서 노랑 옷으로 바꿔입으면

가을도 따라가나 봅니다.

나무꽃으로 향기는 없어도 가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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