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1/06 73

내가 너에게

내가 너에게 너와 나는 한몸이고 한마음 이지만 추억은 생각하는대로 다른곳을 향하고있었어 이쁘게 보면 네가 대견했고 나쁘게 보면 너는 한심한 것처럼 하나의 너와 내가 아니라 상황따라 몸만 변한 것이 아니고 마음도 따라가고 있었어. 제 작년에 서울에서 대천으로 이사올때는 나의 웃고 울던 반평생이 묻힌곳이기에 정겨웠는데 추억이 서려있어 슬프게 하였어 즐거웠던 날이 많았는데 내 기억은 그날에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현제에도 만족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가봐. 생활이 복잡할 때 해소 시키는 위로의 말은 가난 끝 행복시작이라고 하더니 믿지는 않았어도 기분좋은 말이었지. 달력에는 일기처럼 지나간 날을 혼자서 뒤적거려보니 숫한 사연들이 나의 삶이었어. 해마다 새해를 맞고 미래로 가다보니 희미해져가는 내과거. 오늘이..

달<침대>

달 밤에도 맑은 하늘엔 별들이 더 반짝이고 그 사이로 달이 여러 형태로 지나지만 어젯밤에는 구름속에 달이 울고 있는지 희미하게 보여서 울고싶었습니다 사흘전날 밤에는 보름달인가 둥근달속에 토끼 두마리가 떡방아찧는 그림이 보였는데 눈 깜작할 사이 동그란 달은 기울어져 있었지만 구름 사이에서 걸려 있었습니다. 어둠이 내려오면 별들이 솟아나면서 한달에 한번씩 떠가는 달에게 길을 내주는 별들의 고향 반짝이기도 하지만 착하기도 하였습니다. 바다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달 밀물 썰물 조금을 만들어서 바다의 물때따라 고기를 건지는 독특한 어른들의 지혜는 음력 이라는 달을 기준으로 만들어 우리나라만 가지고 있는 음력 해를 기준으로 하는 전셰계를 우리도 따라가지만 음력을 쓰는 고유 명절때마다 전통의 문화가 역사가 되어 다양한..

도구<본분>

도구 나사 고리 열쇠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일상에서 필요한 것들이었고 식탁이 나사가 풀어지어 끄떡대서 조이니 짱짱하였고 헐렁한 것들을 고리로 끼우니 짱짱하였고 지금은 번호키가 있지만 열쇠를 끼워야 문이 열리었으며 우리들 마음에도 열쇠가 필요한 도구였습니다. 씨를 뿌리면 거두는 농부가 도구였고 빨리가려고 자동차를 굴리는 운전사가 도구였으며 제일 바꿀수 없는 진리 나고 죽음을 향해가게 하는 세월이 우리의 도구였습니다. 다양한 이들이 저바다 가지고 있는 도구를 제대로 쓸줄모르기에 제 역활을 못했습니다. 병이 나면 의사가 진찰을 하고 약을 처방해주며 약사가 약을 주니 우리 일상은 혼자만이 살수 없고 더불어 때로는 나사나 고리 열쇠가 되어 도구로 사는 것이었습니다. 거룩한 말씀을 해주시는 신부님이 도구 땅을 일..

하얀나비<여름>

하얀 나비 배꽃이 떨어진 자리 열매가 꽃으로 피어서 바람 맞으며 커나가는 생명의 위대함 누구를 위해서 저렇게 매끈하게 크려하나? 배꽃이 하얀 나비되어 어디에 떨어질지 몰라도 나는 나비는 예뻤습니다. 꽃이 피고 지듯이 자연따라 사람들도 세상 바람에 온갖 시달리면서 떨어지면 대타로 새로운 생명들이 보였습니다. 나고 죽고 피고 지고 자연과 함께 가는 생명들 꽃이 진자리는 열매가 풍년이고 햇빛은 크고작은 사람들 모두에게 비추는데 자리따라 조건따라 가치를 두는세상이 제도가 잘못이라고 하면서도 따라가면 나말고는 누군가 변하게 해주겠지. 하지만 천만의 말씀 세상은 희생없이 변하지 않는 다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내가 먼저 변하다 보면 언젠가는 미래에 빛이 비출거에요. 그러기에 안 보여도 미래에 희망을 거는 이들은 서럽..

거기서 거기.

거기서 거기 서울의 여름을 대천의 풀꽃에서 보았습니다. 상황따라 사는곳은 이사가며 내일이 안보여도 서울아니면 대천 여기가 편한 내집이고 내고향 서울의 시들어가는 꽃이 대천으로 이사왔어도 가는곳마다 나의 세월의 향기 꽃이 진자리 잎이 피고 꽃나무는 지고 피고 나비를 부르며 시들은 꽃이라도 어디에 있던지 꽃나무라. 사람도 자연의 한부분 서울이나 대천이나 같았습니다. 어둠이 내리면 별이 뜨고 어둠이 깊어가면 빛이 젖어들며 동이트어 해오르고 바람불며 철따라 변해가는 색깔과 서울에 눈이오면 눈길을 지나가고 이곳에 비가오면 비에젖는 창밖의 자연이 보이고 변두리 서울에 풀꽃이 피면 여기 대천에도 여기저기 풀꽃이 풍년이듯이 서울 아파트가 대새더니 대천에도 논과 밭 놀던 평지가 전부 집이 되었고. 서울에 장미피면 이곳은..

비오는 아침.

비오는 아침 기도합니다. 운동가는 현관문 소리와 아침을 깨는데 창밖에는 뚝뚝 빗물이 떨어지는 소리만 들리는 이른 아침 이었습니다. 오월에서 유월로 한달이 다 가려 하는데 회색빛 하늘은 추적추적 길게 비오는 초여름. 아직 땅이 목마르다 안하는데 사람들 때문에 속이 탄다고 시도 때도 없이 우시니 저희 마음도 비가 내리고 있는지 젖어있어요. 풀꽃들이 자라는 유월의 푸르름이 잎새마다 물방울 이고 더 반들 거리는 싱그러운 초여름이겠지만 세상에서는 나이가 들면 가슴으로 우는데 천상의 하느님은 처음 그대로 청년. 눈물이 고이다 실컷 우시고 가끔 쉬면서 찔끔거리세요. 나뭇잎과 땅이 갈증을 해소할 정도로 저희를 위해서 희생하시었는데 자연까지 오지랖 넓게 부탁하는 저희를 용서하여 주시고 어여삐 보아주소서.

피서

피서 바다만 보아도 땀을 가져갈 것 같은 시원한 낭만 파도가 밀려오면 백사장의 모래알이 알몸으로 미지근한 물에 떠밀려 점점 바닷속으로 들어가며 깊어지는 바닥 햇볕이 물결위에 내리면서 따뜻해진 바다물에 젖었습니다. 한 마리 잉어처럼 바다 위에서는 떠 다닐수 있는 것은 짭짤한 소금물이었기에 쉽게 물위로 떴던 것이랍니다. 라운드 티 반바지 썬그라스 이제는 모두가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보잘 것 없어도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이기에 향수가 되었습니다. 바닷속에는 또하나의 높고 낮은 산이 사철 다른 꽃이 피어 담겨있고. 지금은 땀을 에어컨이 씻겨주지만 오래전 나 큰 정자나무 그늘아래 옹기종기 모여서 동네 소식에 웃고 떠들던 정겨운 곳 탁아소가 있어 애를 맡기고 빨래 하기도 하였지요. 요즘은 피서도 시대따라 다르고 상황..

유월의 숲

유월의 숲 햇빛은 가는대로 그림자 위치가 바뀌어 아까는 희미한 그림자가 길더니 한낮이 되니까 그림자가 짧아지며 짙어지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풀벌레 소리가 들려오고 땅 가까이 내려오고 있는 하늘위는 구름과 햇빛이 장난하며 푸른 나뭇잎은 쏟아붓는 햇빛 이고 덥다하면 내마음도 뜨거워지네요. 보이는 곳은 푸른숲이 군데군데 초원이 되어버린 내동네. 구름이 가는 대로 햇빛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푸른 나뭇잎 사이 가녀린 작은 꽃잎 벌 나비는 안 오더라도 세월을 먹은만큼 이런저런 사랑은 쌓여만 가나 꽃속에 가시덤풀이 가슴에서 떠나지 않아도 내가 해결해야 할 생각 이라면 가시는 찌를까봐 꽃잎만 담겠습니다. 그래서 꽃향기에 심장이 터지도록 취해보고싶습니다. 유월에게 오월은 가정의 달이자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편지를 쓰려하였는..

코드

코드 갑자기 먹고 살기가 힘드는지 모세의 코드가 이익을 위해서 등판된 것 같아 슬픕니다. 모르면 약이라고 하였듯이 마음속에 사시는 신화적인 모세라는 이름을 함부로 누가 오늘날에 자기 멋대로 평가하는지요? 사는 것은 일상생활이 코드가 도구인데 그러려니 하고 찾지를 않했던 것이었습니다. 성서의 오래전 인물을 그시대의 살아온 행적을 찾는다는 것은 어불성설 구약의 모세는 지팡이 잡고 홍해 바다에 길을 낸 정의사도 신화적인 인물인데 평화를 사랑하는 코드라면 거짓이라도 실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공기에서 숨을 쉬게 해주는 높고 맑은 하늘을 닮아갔으면 합니다. 그곳 하늘 나라는 천사들만 갈 수 있다고 이야기가 되었기에 보이는 현실을 살면서도 양심을 비추는 머리위에 하늘빛이 있습니다. 신의 창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