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친구 나이 관계없이 마음이 통하면 친구가 되었기에 남편과 나 내동생과 제부 다 세월의 친구. 그제 밤에는 매너좋은 동서와 술마시니 더 달콤하여 술이 술술 잘 넘어 갔단다. 그제 왔다가 어제 떠난 천안사는 내 동생 가는길에 성당 문턱에다 내려놓고 올라갔다 한다. 어제는 부활절이고 미사 끝나고 윳놀이해서 늦게 왔는데 경품권이 있어 더 늦게 왔단다. 미사보고 짜여진대로 윳을 재밌게 놀아 신났으며 경품에 당선되어 김 두박스를 탔는데 한박스는 구역장 주었다고 하며 한박스는 개화리 작엄마 드리니 안 받아서 가지고 와 저넉에 썰어놓았는데 예수님이 함께라서 더 맛있었다. 천안사는 내동쌩 한때는 사는대로 생각이 다르기에 별로였는데 어느순간 부턴가 할 일을 다하고 나니 나이 먹는대로 옛날로 돌아와 세월을 살아온 옛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