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내일이 병원 예약한날 어제는 천안사는 내동생이 전화로 수술했냐고 궁금하다고 물어보는 것이었다. 별일 아니라고 하면서도 만에 하나가 불안하게 하며 다 쓸데없는 걱정인걸 알면서도 하게 된다. 정해진 날짜 다녀와야 안심이되고 아침 일찍 병원 예약 했다는데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나이가 있어서 더 그런가 미워도 좋아도 함께 살아 왔기에 쓸데없는 걱정인 줄 알면서도 가까운데로 한다. 다 내 맘대로 되지 않으니 그저 고마운 날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나를 편안하게 하였으며 각방을 써도 버탐목이 되어 든든하였는데 나혼자 보낼 생각이 심난해지니 누구를 위한 걱정인가? 하루에 한번이라도 밥 먹어야하니 남편이 참 고마웠으며. 그 동안 남편은 얼마나 귀찮았을까 미안해진다. 병원가는 이가 빵과 누룽지를 사오고 혼자놔두니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