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3/06/30 2

들어 주소서.

들어 주소서. 착하게 사는 이들을 시기하지 않게 하소서. 목마른 땅을 단비가 적셔주고 물방울 맺힌 솔잎이 반짝이게 보이듯이 저희 생각도 이익보다는 남보기에 예쁜 삶이게 하소서. 무너져 벌어진 곳을 메워 주시고 허물어진 곳을 다시 세우게 하소서. 불의로 묶안 것을 푸시어 얽매인 것에서 자유롭게 해주시고 마음으로나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믿는 마음을 가지게 하소서. 이익 찾아 나쁜 곳에는 마음가지 않게 하시고 신약을 알리는 구약의 아모스가 많아지게 하시어 무지하고 강하기만 한 이들에 머리 숙이지 않게 하시어 구약 에서 전쟁으로 승리한 우지야나 아르보암 평화가 없는 강한 권력은 화무롱 십일홍이라 세상에는 필요한 천사가 많이 날게 하소서.

이심 전심

비오는 아침 나사는 곳에도 비는 내리고 창문을 닫았지만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빗물이 모아져 세상을 적시었다면 목마른 마른땅과 물오르게 풀잎위에 방울방울 촉촉하겠지. 양을 재지는 안했지만 짐작으로는 많이온다. 대신 세상이 울고싶어 빗물로 난리치나? 창문에서 내다 보니 빗줄기와 우산만 보인다. 이심 전심 어젯밤에는 그사람 생각하였는데 전화가 와서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가 안부가 되어 어쩌다보니 연속극이 다 지나가고 같은 동네에 살기에 안보여도 마음은 늘 함께 있었다. 나혼자 불편한 줄 알았는데 내친구는 몸속의 나보다 더 큰 무서운 병이었다 나의 남편만 주부가 된 것이 아니고 친구 남편도 집안일 다한다 해서 주부로 내 남편이 경력이 더 많으니 모르는 것 있으면 물어보라 해 하고는 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