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올해는 매실값이 많이 비싸단다. 설탕값도 비싸고 안 담는이가 많다는데 산지보다 마트는 남편말이 싸다하였다. 친구가 친정살림 해주면서 매실을 따왔는데 황매실이고 뽀르스도 따왔다. 오늘 설탕과 매실을 조금 더 사서 함께 담으려고 어젯밤에 씻어 바쳐 놓았다. 우리도 그곳에 가봐서 잘 아는 데 산속이었다. 사람은 보잘 것 없어도 마음은 참 예쁜 것은 솔직해서 믿음이 가는 작은 거인이고 산 숲의 매실이었다. 삶의 별 어둠과 밝음이 변동하면서 하루가 가는대로 나의 세월이 되어 길바닥에 허트러진 낙엽을 뫃아보니 단풍처럼 다양한 색이었다. 철따라 꽃잎이다가 색이 변하였지만 내 낙엽도 한때는 예쁘게 물든 잎새꽃이었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나의 모습만 세월을 먹고 나이까지 들었으니 볼품없는 나였다. 많이 살아온날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