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아침 별일없음이 감사한 날이라는 것을 알게 하소서. 보이지 않아도 철따라 꽃이 피고 지듯이 낮과 밤의 길이가 달라지어 긴 낮이지만 당신과의 만남은 여전히 봄이지만 이리저리 흔들리는 풀잎처럼 세상바람에 넘어지어 일어서기는 했는데 온전하지 못한 몸이라 그렇게 폭풍바람속에 여기까지 떠밀려 온곳이 당신과의 추억이 묻혀있는 곳. 긴 세월속에 여러 가지 별별꼴을 다 보며 당신의 사랑을 세상일로 지우고 다시 찾으니 나를 살리는 곳은 주님의 집이었고 세상일과 당신의 집을 저울질 하니 기우는 곳은 당신의 집에 기울고 있었으며 그 만남은 내인생에서 복된 삶이었습니다. 밤과 낮이 가는대로 나의 세월은 청춘이 낙엽이 되었어도 여전히 현실 속에서 세상바람에 흔들리니 위험한 길은 가지 못하게 손을 당겨주소서. 어둠이 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