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장미 처음 집을 지은 나는 꿈 같았다. 화단에 막걸리 붙고 장미 나무를 심었는데 푸른잎에 갈색 나무에 빨간 장미를 보았다. 장미나무 아래 서있으면 장미꽃 닮는 줄 알았던 꿈많던 젊은날 그때의 장미꽃과 젊음도 세월은 가져가고 떨어지는 꽃잎이 바닥에 쌓여도 내가 심은 장미는 배신하지 않고 나를 위해 피어나는 장미 꽃이여 빨간담을 넘어서 바람부는대로 하늘대며 손짓하는 향기여. 나의세상 높아가는 저 푸른 하늘을 떠가는 뭉개구름 흩어지며 다시 모이는 하얀 구름을 보았더라. 목화도 만들고 싸리꽃도 만들면서 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하늘을 떠가는 구름이었다. 빛으로 낮을 알리는 햇빛이여 밤이오면 별빛이 어두움을 밝혀주고 내가 사는 곳은 생각대로 아름다웠으며 알록달록 무지개가 하늘을 품으면 아픈 사연도 지워버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