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3/06/12 3

소나무 .미소. 한계

소나무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너 바람도 잠을 자는지 까딱하지 않는 솔잎 눈만뜨면 제일먼저 찾아주는 소나무 어쩌다보니 반가운 나의 친구가 되었다. 연두색 옷을 입어 어린줄만 알았던 너 짙은 초록 옷으로 갈아입고 어제는 신나서 세상을 날려버릴 만큼 춤추더니 지쳤는지 아직도 깨어나지 않은 가지에 달린 솔잎 푹 자고 이따 다시 춤추는 모습 보여주라. 바람불면 이리저리 흔들대며 춤추는 너 관람객이 된 나 오늘은 어디서 바람이 불어올까? 삶의 미소 피할 수 없는 오늘은 긴 세월을 머금었다. 아쉬움과 부끄러운날도 나의 지나온 그때기에 시간이가도 떠오르는 삶이어라. 이제와서 아무 소용없어도 생각들이 살아있기에 철 안난 그때가 아쉬움도 있지만 그리움에 사무치게 하고 자랑할건 것은 못되어도 자기와 나의 로맨틱한 ..

오늘의 명언 남강 이승훈

눈덩이 효과 한겨울에 함박눈이 오면 눈사람을 만들곤 합니다.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기 위해선 먼저 적당한 크기의 눈덩이를 만든 다음 비탈길로 가서 굴리면 작았던 눈덩이가 점차 몸집을 키워 거대한 눈덩이가 됩니다. 이처럼 눈덩이가 눈밭을 구르면서 점점 커지듯이 어떤 사건이나 현상이 작은 출발점에서부터 점점 커지는 과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눈덩이 효과'라고 부릅니다. 이 용어는 경제와 사회 부분에서 다양하게 쓰이는데 생각에도 이 눈덩이 효과가 존재합니다. 좋은 생각이든 나쁜 생각이든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 거대한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거대해진 생각과 감정은 밤새도록 끙끙 앓게 만들기도 하고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 불안과 두려움, 의심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니 걱정 대신 기대를, 좌절 ..

나의 집

나의 집 낮과 밤의 길이가 달라져도 시간과 함께 가는 나의 생활 피곤하지 않으니 잠이 안와 자는둥 마는둥 뒤척이다 창가에 번하게 찾아드는 빛속에 늦었구나 번쩍 눈을 뜨고 생각하니 할 일이 없는데 왜그리 성급한가? 나의 세월이 오래전에 젊은날에 묻히었나? 그러기에 마음은 늙지 않는다고 하나봅니다. 점점 어이없지만 철 안난 그때가 웃음을 주었고 후회와 아쉬움에 여기까지 오다보니 다 쓸데없는 것들로 생각만 많아지었습니다. 시대의 흐름따라 겉모습은 볼품없게 되었어도 추억은 새록새록 더 떠오릅니다. 갈곳이 정해진곳은 당신집이니 건강하게 가게 하여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