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2/05/13 4

<벗> 여러말씀.

벗 벗은 다름을 수용하고 새로움을 맏아들이며 대륙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존재이다. 그리하여 나와 벗이 가는길에는 생명이 움트고 종국에는 신에게로 귀환하게 된다. 책이 벗이 될때 김대우 모세 신부님 시 (사유) 내 미천한 생각 쉼없이 흐르고 흘러 찾아오는 지류들을 품고가니 큰 강물이 되고 바다에 이르더라 사물의 겉을 보지 아니하고 그 내면을 탐색하니 사라졌던 탯줄이 보인다. 시월의 이성으로 그것을 붙잡으니 생명의 심연으로 향하는 여행이 시작된다. 존재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는 그대 지나치지 아니하고 관조하는 내내 지혜는 그대를 찾아와 벗이 되리라. 신부님의 시 하늘빛을 담은 호수를 들판삼아 오리가족이 산책한다. 장난꾸러기 아이손짓도 연인들의 뜨거운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행복 해 한다. 호수 물결은 ..

푸른 잎새..백운산

백운산 가파른 산 중턱 계곡에는 맑은물이 졸졸대는데 맞은편 계곡에서는 폭보는 백운 폭포여라. 푸른 숲사이 작은냇가 계곡은 쉬어가라 마당에는 산 먼지 낀 의자에 앉으니 눈에 들어오는 푸른색 오래전 그 폭포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으니 복잡하고 무거웠던 머리를 가볍게 해준 활력소 훈훈한 바람이 스치고 지날때면 상쾌한 공기에 흑냄새 풀냄새 그 상큼이 텁텁했던 내 속을 날려버렸다. 창문밖에 서있는 소나무 솔잎이 오늘따라 유난히 푸른 오월의 소나무에서 그때 백운산 정상 꼭대기에도 보았던 푸른 솔잎이 아른거린다 늦은봄과 여름사이 반팔 티셔츠가 추웠던 백운산 정상 이름모를 산새들이 후다닥 날던 소나무 계곡아래 돌맹이가 보이던 맑은 냇가 햇빛은 머리위에서 놀고 의자에 앉아 눈을 감으면 폭포에서 물방울 뚝뚝 떨어지는 소리 ..

평화를 주옵소서. 주님의 집

가족의 평화를 주소서 자주 만나다보면 표정에서 맘이 보이니 나도 감추는 것 없이 터놓고 위로를 하다보니 가까워지어 비밀이 없어습니다. 감춘마음이라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서로의 마음을 알수 있지만 주위에 일어나는 일은 나하고는 상관없다고 매정하기도 하였는데 막상 아프다고 하니 어떻게 말을 해야하나 마음이 울고 있었습니다. 가족만 내일인줄 알았는데 세월에서 맺은 사람들 나하고도 관계가 있었으니 세상의 복잡하게 엉클어진 실타래를 풀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주님의 집 춥지만 겨울은 봄을 만들고 풀잎이 짙어지면 여름으로 가듯이 보이지 않아도 산과 들녘이 철따라 물들면서 낮과밤의 길이가 바꿔가는데 보이지 않는 것들이었습니다. 우리의 움직임은 건강이듯이 무엇이든 작동을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들이었는데 보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