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 여러말씀.
벗 벗은 다름을 수용하고 새로움을 맏아들이며 대륙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존재이다. 그리하여 나와 벗이 가는길에는 생명이 움트고 종국에는 신에게로 귀환하게 된다. 책이 벗이 될때 김대우 모세 신부님 시 (사유) 내 미천한 생각 쉼없이 흐르고 흘러 찾아오는 지류들을 품고가니 큰 강물이 되고 바다에 이르더라 사물의 겉을 보지 아니하고 그 내면을 탐색하니 사라졌던 탯줄이 보인다. 시월의 이성으로 그것을 붙잡으니 생명의 심연으로 향하는 여행이 시작된다. 존재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는 그대 지나치지 아니하고 관조하는 내내 지혜는 그대를 찾아와 벗이 되리라. 신부님의 시 하늘빛을 담은 호수를 들판삼아 오리가족이 산책한다. 장난꾸러기 아이손짓도 연인들의 뜨거운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행복 해 한다. 호수 물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