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2/04 65

고마운 시간

고마운 시간 새어드는 불빛에 드리워진 나의 그림자 똑같은 밤 침대 한 가운데 누어서 이생각 저생각 쓸데없는 생각들이 잠을 방해하면 옛날일에 빠져 어디로 가야 할지? 오래전 집나온 여행은 들떠있었는데 회오리 바람이 나를 휘감아 늦은 봄 시들어가는 꽃잎이 떨어지고 여기저기 이름모를 풀잎이 땅을 덮었는데 돌에 걸리어 일어서지 못한 나 한사람은 그렇게 망가졌지만 아랑곳없이 가버린 세월 올까 무서워하는 내가 되었으니 슬프다. 우리의 일상의 삶은 생일도 있고 기일도 있으며 놀러갈 날도 예약했듯이 인생이란 강물 위에는 다리가 있어 빠지지않고 건너는데 나와 남편은 마른 낙옆이 되어 삶의 바다에 떠다니다가 파도에 휩쓸려 가겠지요. 거친 삶의 파도처럼 이리저리 돌고 돌면서 살아있는 동안만 내시간 내 세월 똑같은 날들 속에..

주도권

주도권 누가 삶에서 주도권을 행세하는지 쫓아가고 도망가는 삶에서 공격과 줄행랑은 세상의 삶 때에 따라서는 공격을 해야 하고 힘들때는 도망가는 것이 인지성정 맹수와 싸울때는 맹수가 되어야지 착한 양이 되면 잡혀 먹히듯 세상의 현실에서도 끔찍한 인종학살이 있는 것은 누군가 만들기 때문이라 원망의 소리가 사방에서 퍼지기에 꽃피는 삶이란 때문으로 살지말고 덕분으로 살 때 향기나 나고 있었으며 주도권은 내가 잡는게 아니고 맡겨줄때 책임도 함께 있었습니다. 2022 4 30 임일순

쓸모있게 하소서.

쓸모있게 하소서 사랑이 깊어지면 가까워지고 믿음이 생기면 나의 속을 알기에 아무한테나 떼 쓰는 것이 아니고 믿는이에게 가장 내 속을 알수 있는 만만한 부모였기에 그래서 좋을대로 하시라고 내맡기는 저희들 생각은 주님을 사랑하기에 이한몸 다바쳐 사랑하오니 주님이 만드신 작품 의 피조물이니 필요하 곳에 쓰여지는 내가 되게 하소서. 태어나서는 부모님을 의지하고 커나면서 친구를 사랑하다 더 큰다음에는 사랑을 알게 되어 연인이 생기다가 자식을 얻게되면 부모가 되어 그때서야 하느님 마음이 보이기 시작했으니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당신이 필요한곳에 쓰여지게 하소서. 선택 뿌린대로 거둔다고 인과 응보 선택해야 하는 우리들 물질 만능이 우리의 눈을 멀게 하였으니 나도 모르게 우상숭베를 하며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세상 유혹..

이별 준비

이별 준비 그날 그날 마지막 삶이라 생각하고 유서를 쓰게 되면 고마움 감사로 살수있다고 어느지인의 그말이 또렷하게 들려오는걸 보니 나의 일인가 봅니다. 생각하면 긴 시간들인데 눈깜작할 사이 늙어가는 짧은 인생길 돌아올수 없는 길을 가는 나 정상인으로 예쁘게 늙은려 했건만 내맘대로 되지 않는 허무한 삶 이별 같지 않은 이별이 도사리고 있었는데 영원히 살 것 같은 도취속에 빠져 있는 것은 삶을 사랑하기 때문이었으며 은총이 있는곳에 악마가 있다고 이쪽저쪽 갈라진 세상을 하나로 가는 것이 우리들의 삶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한 인생길에서 종착지는 하나의 원이되어 사는동안은 사랑으로 살고 싶지만 미움이 방해하여도 사랑이 있어 금방 잊게 되는 것 보니 미움은 관심이고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사랑하며 살다가 이별이 부르..

그름

그름 진흑속에 연꽃피고 가시나무에 장미피듯이 빛이 젖어드는 새벽이 깊어지면 동이트고 어둠과 노는 별들 구름속에서도 떠가는 해 일방적인 것이 하나도 없는 우리의 일상. 선이 있는 곳에 악이 있으며 양이 노는곳에 맹수가 있듯이 은총이 있는곳에 불의가 있다고 너와 나의 생각은 다르지만 정의가 틀린 것은 옳지 않은 그름이었습니다. 푸른세상 푸른물결 바람이 불어올떼마다 봄꽃은 얼굴에서 피어나고 염색으로 물들인 푸른 머릿결 나뭇잎이 솟아나서 푸른 봄세상이어라 오르고 내리는 계곡아래도 쏴하며 물이 흐르고 도토리나무 상수리나무 나뭇잎이 푸르러라. 봄바람 불면 설레었던 날들이 세월속에 묻혀지고 회색 구름이 심술부리는 봄이지만 목마른 나무에는 단비맞고 무성하게 잎이 피는 늦은 봄날 온세상이 푸르면 내 마음도 푸르러라. 창..

주님의 나라

주님의 나라 부족함에서 삶이 암울하기도 하지만 한줄기 서광이 보이기에 빛을 따라가면서 내일을 열어가는 나. 법이 문턱만 높은 것이 아니고 영혼의 집으로 나의 생존을 맡기고 싶은 성당의 문턱은 더 높았는데 그 문턱을 넘게 나를 부른 주님의 음성있습니다. 기대에 못미치어 여기저기 돌고 돌아보니 쉴곳은 주님집이 나의 집이었으며 가까운 이들에서 나의 삶을 비교하니 더 초라했으며 몸만 망가진게 아니고 현실이 만족하지 못했는데 신앙도 가난했으며 늘 목이 말랐는데 주님의 샘이 갈증을 풀게 하였습니다. 신앙이 안 생기는 것은 거룩한 말씀을 그대로 믿어야 하는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때의 이야기를 행설 수설하는 나의 재미없는 잔소리였습니다. 과학의 물들은 시대에 살면서 알송달송은 하지만 그때도 먼날을 알리는 예언자들이 ..

추억의 제주도

추억의 제주도 유체꽃과 어울린 잔잔한 비취색나는 바닷물 봄날에 제주도 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유체꽃 철따라 꽃이 다르지만 제주도의 꽃 오래전 겨울에서는 설화꽃과 동백꽃이 피었고 가을날 제주도 단풍이 우릴 부르더니 가족 여행할때는 가는곳마다 돌과 바람 그리고 푸른바다 해안도로를 막았던 올레길 난간위에 모습을 담기도 하였는데 카니발 랜드카 큰차에 가족을 싣고 떠들면서 함께한 날들 들판에 만발했던 유체꽃 나의 젊은날 을 묻은 추억의 제주도 다시 여행 날짜를 잡고보니 떠오르는 오래전 우리들 또 두 부부동반 여행 그때의 제주도 4 월26일 유체꽃이 만발했었는데 일출봉 바다와 어우러져 넘어가는 햇빛에 황금색을 내던 유채꽃 그날 봄 렌드카로 해안을 돌고 다음날 내륙으로 돌때는 노란 유체꽃이 우리들의 꽃이었는데 함께 ..

봄을 닮게 하소서

봄을 닮게 하소서 가까워지는 오월의 봄 연두색이 꽃피는 삶을 살게 하소서. 눈을 뜨면 새아침 또하루가 가는만큼 깊어가는 봄 당신이 지어주신 나이는 세상의 나의 숫자만큼 늘어가며 주님과의 오랜 만남이 믿음의 사이가 되었는데 여전히 당신은 젊은 33세의 청년이었습니다. 처음 당신을 만날때는 주님으로 한때는 연인이었지만 지금은 젊은 아버지가 되시는 천주의 주인님을 사랑할 수 있고 인연을 가지게 되어 영광. 당신의 집이 교회에서만 있지 않고 세상 어느곳에서도 위로의 주님이시기에 저희 집에도 한달에 한번씩 오시기에 반가운 주님 빛과 함께 낮과 밤의 길이가 달라지며 봄은 깊어갈수록 연두색 잎이 꽃을 바쳐주는 푸른세상 아름다워지는 세상을 만드시고 철따라 꽃이 잎에서 피게 하시는 주님 가까워지는 오월의 숲에서 주님의 ..

오월의 숲

5월의 숲 꽃나비 날던 봄이 깊어가며 연두색 바람이 부는대로 푸른옷 잎은 5월의 숲 기온은 봄인데도 겨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데 창안으로 들어오는 봄빛 해가 기우는대로 멀리 보이던 숲이 짙푸르고 늦게 피는 꽃을 잎이 바쳐주는 오월의 숲 사이사이 무성한 이파리가 땅을 덮고 어디를 보아도 초록으로 물든 숲의 향연 손잡고 올라가던 산 언덕은 한토막 추억으로 남아 그 숲은 내 마음도 푸르러라

선과 악

선과 악 양면이 있듯이 삶은 우리들의 살아있을 때 주어지는 선물이면서 선이 있는곳에 악이 있고 은총이 있는 곳에 저주가 있으며 믿음이 있는곳에 불신이 있었습니다. 신뢰하고 믿는이에게 원망은 하지만 불신이 있는 이에게는 절대 원망하지 않기에 원망은 가까운 이에게 하였으며 관심이 가는 이들이었습니다. 선과 악은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있어 선이 이겨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세상에선 악함이 남발하니 점점 안보이는 신의 나라는 보이는 세상것에 뒤처지고 먼훗날 눈비에 쓸려가면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사실이 드러나드니 지금은 디지털 세상으로 빨리 시간이 가면서 한세대가 가기전에 직접 나에게 닥쳐오고 있기에 오늘의 현재의 삶에서 만족하며 감사와 고마움을 하나라도 더 많이 느끼게 하소서 법의 원리 사람들의 만든 법의 원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