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문화 279

어울림

어울림 젊은이와 노인들이 어울리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어야 아름다운 세상인데 언제부턴가 노인들의 설 자리를 없게 만들어 노인들을 무시하지만 오래 살아 온 노인들이 이것을 이용해서 어줍잔하게 치사한 사기를 치는 법을 배웠더라. 할머니가 고추를 가지고 시장바닥에 앉아있어 측은해서 사 왔는데 집에 와서 풀어보니 속에다 안 좋은 것을 끼어 넣어 불쌍해 보이는 척하는 것 배워서 이런 수법을 이용했더라. 가을날 참깨를 사왔는데 볶을려고 일었는데 모세가 한줌이 나오더라 키로가 더 나가게 하느라 모래를 섞었던 것이다. 오죽하면 그런짓 했겠나 이해하려 했지만 지금까지 생각나는 것보면 그때 억울함이 있었나보다. 손님이 와서 겨울 아침 일찍 시장을 갔는데 할머니가 굴을 파는 모습이 딱해서 사 왔는데 잘못 알았나 돈을 더 많이..

책임

책임 팽목항 세월호 사건 어른들 잘못으로 꽃 피다 말고 떨어진 사람들 그들은 물속에 잠기었는데 냉정하게 산 사람들은 권력 다툼으로 쉬쉬하면서 잘못을 감추려고 별짓 다 하는데 먹고 살기 위해서라지만 진실은 덮어도 드러나기 마련 한동안 떠들어대더니 질려 하면서 잊지만 부모나 가족은 그 상처를 가슴속에 묻었을 것이다. 팽복항 그곳은 너무 한적하게 조용하니 아이들이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눈비가 안 맞게 비닐로 포장해서 아이들이 써놓은 글 머리가 가던 걸음을 멈추게 하였고 아파하는 동정이 남아서 살만한 세상이구나 글귀에서 희망을 보았다. 세월호 삼킨 바다는 유유히 푸르지만 그 바닥 배 안에서 사투를 벌인 곳인데 어른들의 책임을 다시 보여주고 있었다. 아픈 역사로 남아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선 안 되겠지? 대..

사법의 그림

사법의 그림 법치국가서 산다지만 마음대로 그리는 사법 떠드는 이들이 감출 것이 많다는데 까발리지? 털면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는데 어떻게 남의 눈에 들 수 있나? 서로의 생각이 다른데 그래서 법이 있지만 누가 믿겠나? 여전히 무전 유죄 유전 무죄가 되었고 갈수록 개혁이 아니라 뒤로 가고 있으니 사법개혁만이 모두가 공평하게 사는 것이더라. 깨끗하게 사는 것도 마음이 결정하는 거지 법 조인의 마음대로 사는 것은 아닌 것은 법을 믿지 못해서고 그래도 양심 있는 법조인은 평가하기 어려울 때는 고민을 하며 말 한마디가 오류를 범하여 한 인생을 망가뜨리니 확실치 않으면 피의자 편에 서야 한다지 억울하면 안 되니까. 억울하지 않게 법이 있는 건데 판결은 말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그래서 그곳은 비리도..

판사

판사 법치국가에서 말 한마디가 헌법이 되니 억울하지 않게 헌법이 있는 건데 이번 법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판사의 생각이 엄청난 실수가 아닌 죄악이 되었으니 과연 그 판사의 결정을 얼마나 믿을까? 정말 실수한 건지 판사도 탁상 행정 하며 상황을 몰랐는지? 일부러 골탕을 먹이느라고 그런 건지? 어째거나 자리는 행세하는 곳이 아니라 책임을 묻는 자리 판사도 사람이니 실수는 하겠지만 고의적이 아니기를 이렇게 큰 사건이 되어 전국적으로 나라가 불안하게 하였으니 분명히 책임을 져야겠지 누구든 함부로 평가해서는 안 되겠지만 이상하게 보면 의혹투성이 언제부터 믿지 못하는 법이 되었나? 진영싸움이 별것 다하게 하는지? 코로나로 심각한데 네 탓 내 탓 하는 사람들이 바이러스 본의 아니게 실수라 해도 억울한 것이 세상일이..

책과 통하는 문

책과 통하는 문 서가를 향한 동심원이 터널처럼 이어져 있다. 동그라미 아이들도 책에 빠졌다.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 나루역 주변 자투리땅을 재생해 만든 서울 책보고 모습이다. 대형서점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스물아홉 개의 헌책방이 한 공간에 모였다. 투박한 디자인의 손때묻은 헌책 13만 여권이 꽂혀 있고 다양한 독립출판물도 열람할 수 있다. 절단된 진귀한 책을 만나는 즐거움은 덤이다.

끼리끼리

까리 끼리 고3이 공부를 잘해 서울대를 갈 수 있다는데 망설이는 것은 지금은 내 자식만은 누구한테도 기를 안 죽이려 하기 때문이다. 돈 많은 애들 비싼 식사 사주며 나누니 못사는 애들은 따라갈 수 없기에 학생 때부터 빈부의 시작. 공부하러 간 곳이 아니라 세상과 싸우고 돈 버는 법을 배우니 그리고 돈 앞에서 이길 수 없으니 목소리만 커지는 시위 그곳은 옛날 등록금 때문에 가난하고 머리 좋은 애들이 간 곳인데 지금은 머리도 돈을 주고 사서 강남에 학원이 다 모이고 강남 애들이 서울대를 많이 간다니까 강남이 집값을 망치고 있으니 정치를 공평하게 한다면 밀고 나가 집 때문에 서러움이 없이 그냥 가족이 모이는 우리의 집 살고 싶은 서울이게 하자.

도구

도구 세상이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거기에 있지만 현실이 돌아가는 대로 따라가면서 생각이 묘술이더니 기술을 부리나 사람의 만든 기계는 4차산업에 와 있지만 감정이 없는 기계일 뿐 편리한 디지털이 우리 고전 문화를 지우며 앞으로만 가라 하면서 세상과 싸워 이겨야 인정을 받는 사회가 되었으니 슬픈 현실 적폐가 아니면 인정을 못 받고 자리 따라 대우해주니 어느 순간 그 사람의 실력을 보는 게 아니고 그의 부모 그의 배우자는 뭐하나? 이것을 궁금해하는 세상이니 우리가 본보고 싶은 미국은 본인의 가치만 보고 조건은 안 본다는데 왜 잘사는 미국을 선호하면서 나 편리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싫어하나? 김웅 의 저서 중에 검사의 반란 사기 공화국보는 대로 가치는 거기에 있겠지만 사기꾼에게 처벌이..

군대

술 담배 군대를 지금은 친한 친구와 부대 배치하는 세상 한 친구는 술 담배도 안 하고 성실하고 착하지만 한 친구는 술 담배 마시고 사교성도 많은 교활하고 약은 친구 성실한 친구는 죽을 둥 살 둥 최선을 다해 일하며 쫄병 이니 윗사람에게 성실성을 보였다. 술 담배 안 하니 짬 시간에도 일만 했다 술 담배 하는 친구는 시간을 내어 짬 시간에 상사들과 달콤한 입담으로 인기가 좋아지며 일을 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친구가 되었더라. 성실하게 일만 하다 보니 너무 힘들어 그도 짬을 얻기 위해 피로도 쉬기 위해서 술 담배를 배웠다고 한다. 공평 성실보다는 상황에 따라서는 지혜가 필요하고 미련보다는 약은 사람들이 지배하며 리더가 되어가니 공평하지 않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여러 모습으로 서로 다른 이들과 배우며 살아가..

가치관

가치관 어릴 때 꿈은 그냥 별나라가는 무지개 꿈이라면 시대 따라 어릴 때 꿈은 하찮은 망상이 되어서 꾸밈없는 꿈을 지워버리고 현실에 맞는 꿈으로 자기의 가치보다는 이익을 위해 꿈을 꾸고 있더라. 순수했던 무지개 꿈이 사라지고 가치보다는 이익을 찾는 시대에 살면서 가치는 점점 멀어져 역사의 뒤안길로 숨었더라. 부부들이 처음 만나서 꿈은 사랑이지만 살다 보니 각자의 꿈이 현실에 멈추어 서로 추구하는 취향이 다르지만 딱 하나 가정을 위한 꿈은 같더라 자기만의 꿈은 가정을 위해 포기하며 내가 바뀔 때 살기가 편하니까 세상살이는 그때그때 꿈이 바뀌더라 젊음은 세월이 가는 대로 늙어가고 꿈도 시대 따라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면서 현실에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꿈을 꾸더라 이는 2천 5백 년 전 공자나 석가의 시대..

인연

인연 우연한 계기로 생각지도 않은 인연은 마음이 통하여 맺어지는 사람들 이익 없는 마음이 보이기 때문에 상황을 안타까워 했지만 형편에 따라 미움도 생기더라. 다 이유가 있겠지만 형편에 따라 마음이 바뀐다는 것을 알면서 깜짝 놀랐다. 그저 좋은 인연이 되어 사는 동안 상황에 따라 생각이 멀어지는 것 같아 괴롭기도 하였지만 죽을 때도 살 약이 있다고 상황이 바뀌어 미움이 관심이었다고 핑계를 찾아본다. 이익을 찾아가는 악연은 괴로운 시간 힘이 없을 때 늙어갈 때 세월의 인연이 되어 할 이야기가 많아지어 외롭지 않은 진주 같은 인연. 상황에 따라가도 인연을 악연으로 만들지는 말아야지 혼자만의 인연이 아니라 소통할 때 오해가 없어지며 더 좋은 인연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