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건너 천리길 산도 들도 창밖에 각종 나뭇잎도 바람이 부는대로 푸른 물감을 뿌린 듯 세상은 연두색 천지 하늘도 파랗고 바닷물도 파랗고 마음도 파란 늦 봄 신작로 아스팔트 고부라진 길가에도 잎새가 한들한들 춤을 추는 가로수 젊은날은 봄나들이가 또래들하고 나들이였지만 나이까 더할 수록 비행기타고 날으는 여행이 대세인 우리들 바이러스 때문에 공항을 막았다더니 다시 풀리어 해외는 가기 힘들어도 5월에는 제주도 간다고 예약했다니 미리 여행할 것입니다. 제주도 하면 제 2의 고향같은 곳 설레이는 예쁜 봄날은 청춘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몸은 불편하여도 가자는 이들이 봄꽃같으며 거절하지 않고 무조건 따라갈 것입니다. 이 봄이 나에게 몆번이나 주어질지 조급해지는 마음 비행기타면 속도가 더 빠르기에 배에 몸을 싣고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