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2/04/29 2

그름

그름 진흑속에 연꽃피고 가시나무에 장미피듯이 빛이 젖어드는 새벽이 깊어지면 동이트고 어둠과 노는 별들 구름속에서도 떠가는 해 일방적인 것이 하나도 없는 우리의 일상. 선이 있는 곳에 악이 있으며 양이 노는곳에 맹수가 있듯이 은총이 있는곳에 불의가 있다고 너와 나의 생각은 다르지만 정의가 틀린 것은 옳지 않은 그름이었습니다. 푸른세상 푸른물결 바람이 불어올떼마다 봄꽃은 얼굴에서 피어나고 염색으로 물들인 푸른 머릿결 나뭇잎이 솟아나서 푸른 봄세상이어라 오르고 내리는 계곡아래도 쏴하며 물이 흐르고 도토리나무 상수리나무 나뭇잎이 푸르러라. 봄바람 불면 설레었던 날들이 세월속에 묻혀지고 회색 구름이 심술부리는 봄이지만 목마른 나무에는 단비맞고 무성하게 잎이 피는 늦은 봄날 온세상이 푸르면 내 마음도 푸르러라. 창..

주님의 나라

주님의 나라 부족함에서 삶이 암울하기도 하지만 한줄기 서광이 보이기에 빛을 따라가면서 내일을 열어가는 나. 법이 문턱만 높은 것이 아니고 영혼의 집으로 나의 생존을 맡기고 싶은 성당의 문턱은 더 높았는데 그 문턱을 넘게 나를 부른 주님의 음성있습니다. 기대에 못미치어 여기저기 돌고 돌아보니 쉴곳은 주님집이 나의 집이었으며 가까운 이들에서 나의 삶을 비교하니 더 초라했으며 몸만 망가진게 아니고 현실이 만족하지 못했는데 신앙도 가난했으며 늘 목이 말랐는데 주님의 샘이 갈증을 풀게 하였습니다. 신앙이 안 생기는 것은 거룩한 말씀을 그대로 믿어야 하는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때의 이야기를 행설 수설하는 나의 재미없는 잔소리였습니다. 과학의 물들은 시대에 살면서 알송달송은 하지만 그때도 먼날을 알리는 예언자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