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하나. 풀잎에서 만나 부부라는 이름이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니 그 연한 풀잎은 등굽은 나무라도 오월의 나뭇잎은 푸르러라. 어제 21일만 둘이 하나가 아니라 365일 둘이 하나였으며 제일편한 관게가 되었다. 해마다 오월은 오지만 우리의 오월은 지고있는가? 오래전 식당에 가면 꽃게탕에서 부채발을 건저 주더니 이제는 속병만 없으면 도와주는 것이란다. 혼밥이 아니라 마주앉은 쓸데없는 말이 더 재미 있으며 밥과 반찬이 어우러져 하나듯 사무적인 말보다는 실없는 이야기가 삶의 활력소. 마주앉은 얼굴에서 생각이 보이니 하나된 우리들의 이야기는 양념이 되었다. 자유 의지 거대한 하늘도 구름속에 비가섞이어 보이지 않아도 비가 내릴 것이라 짐작하였다. 운동할때 까지만해도 비가 오지 않았다는데 회색빛하늘 추적추적 하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