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4/05 65

시간 부자.

시간 부자.엄마 아빠한테 제일 소중한 것은 경제가 아니라시간이라고 했던 며늘애의 말에서 시간이반이라고 하였던 젊음의 생각이 떠올랐고.지나보니 추억만 남기고 젊음도 시간속에 지나왔다.여기로 올때 망설인것은 돈때문이었는데하지만 돈 보다는 건강이었고 더 나아가서는 시간.나살던 정든곳 여기로 오고보니 해도 별도더 반짝이고 산천이나 동네가 익숙한 곳이었다.정든 여기를 떠나 나하고는 상관없는 것에매달리어 신경쓰며 욕하였는데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생각하니 여기로 이사온것이 삶에서 제일잘했다.나의 삶에 아무 도움이 안되는 일로 가까울수록미워하며 관심을 가졌는데 지나보니아무것도 아닌 시간이 약이며 세상속에 살기에돈이 삶을 윤택하게 해주지만 내가 없어지면윤택도 시간도 멈추고 살아온 흔적만 남는다.건강이 소중한 시간과 여유..

우리들의 추억

우리들의 추억낭만이 서린 우리의 추억을 만들어 본다.꽃축제한다고 떠들더니 어쩌다보니 비에젖은 꽃잎이 비를 맞고 울고있었다.꽃축제 마지막날에 비가와서 그런지 다 파해치고 입장료도 안받았으며 비가오니 초여름으로 가려다 다시 겨울기온처럼 엉망징창이고 철이 빨라지어 기온이 오르더니 많은양이 비가 내리고 반팔을 입어야할지 긴팔을 입어야할지 엉망징창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혼란스러우며 물 안새는 점퍼 입었다.비가오니 추위와 더위가 온몸을 감싸고텐트안에서 고기를 구워먹는데 그렇게 많이 먹은 적이 한번도 없으며 숙소에 들어왔는데 욕실에 장애인 시절이 잘되어 목욕했다.다음날은 날이 들어 해가뜨고 바닷물도 파랗고 땅도 먼지가 없지만 기온이 추웠으니 어쩔수없이 우리인간은 자연의 한부분.늙었어도 젊은이들의 아침식사 커피와 호두..

허무

허무어렸을 때 여름이면 집집마다 바깥마당에서무얼하고 놀았는지 해가 지는 줄 모르고바빴으며 오빠 언니가 없는 어린 나는 왜그리부러운 것이 많았는지 아쉬움이 많았다.이집저집 기웃거리다 내 마음이 멈추는곳이 나의 놀이터였으니 그시절 철없던 날들이내가 살은 날이며 지금도 생각은 자랐지만현실은 피해갈수 없으며 오늘은 몸이 자유롭지 못해도 나들이 간다니까 어릴 때 처럼 설렌다.지나온날은 다 기억으로 남지만 세상을 사는동안비록 오늘 흐리며 비가와도 내일은해가뜨겠고 비를 맞고 오월의 숲은연두색에서 푸르게 더 반짝이듯 반가운 만남은헤어짐으로 끝을내듯 사는동안은 연속이고삶은죽음으로 이별하듯이 하나하나 세상을 떠나는사람들 이름만 남기고 모두 작별했다.인생이란 어둠속에서 삶을 내려놓고 한 줄기빛을 찾아가는 눈부시지만 허무한 ..

이야기

이야기이야기가 통하면 웃음의 만남이었다.시간이 약이라고 하였나? 아픔이 옅어지지만 아직 온전하지 못한 신체가 나가지 못하게 발목을 잡고 있었다.사는 것은 에기치 않은 사연으로 시작해서 이대로 이야기로 끝나는 것인가?살아온날들이 하찮은 것 같지만 이야기만 남았다.어릴때의 이야기 청춘의 이야기 젊은날의 우리들의 이야기 내가 사는 동네일을 함께 나눌수 있는이들이 다 이야기로 통하였다.아픔과 기쁨으로 이어지는 숱한날들이 사연이 많은 날들이 나의 이야기가 되었다.

여름 친구.나의꽃잎

여름친구늦봄인가 초여름인가? 핵갈리는 봄과 여름 사이에서 신경이 가는 것은 차림새였다.아침미사 가야하는데 날씨가 비오려나 구름이 담뿍끼어 청바지에콤비 입었는데 더 젊어 보여 하느님께서도 몰라 보실것 같다.가는 친구 오는친구 성당마당에도 연산홍이 피고지는데아직 아침져녁은 봄이고 한낮에는 여름그안에 우리들이 있으며 바뀌는 계절이란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만발한 꽃천지 풀잎이 바쳐준 오월의 꽃 지기전에 담아본다. 나의 꽃잎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꽃부터 피우고 꽃을 보며 어떤 열매가 맺을건가 알수있는것처럼 그냥 피는꽃은 없었다.열매를 보기전에 건강한지 뿌리보라고 땅안에서부터 뿌리는 열심히 뻗어내어햇빛과 구름사이에서 꽃은 피었으니누군가 부러워하는 꽃을 피었지만 향기가 언제까지 나올지 불안하지만 늦게 피어도 피지않는 ..

추기경님의 말씀

나무닮자.김수환 추기경님의 말씀이라 홀린 듯이 읽었으며 고마웠다.어떤 지혜가 담겨 있길래 지친 삶을 위로해 주고 쓰디쓴 아픔으로 짖이겨진 나의 상황에서 김수환 추기경님은 가셨지만 말씀이 눈에 들어와하찮게 느꼈던 나무에 빠지게 되었다. 고작 백년도 못사는 우리네 삶수백년 살아온 백일홍나무 기념수가 되어 마디가 생긴 율곡나무에 꽃피니생명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꽃피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말씀에서 고개숙이고 사람도 반가운 이가 있듯이 나무도 오래전에 보았던 나무에 친근감이 갔으며 산골에서 예사로 보았던 이름모를 많은 나무들에게 미안하다.비바람과 찬바람 막아주었건만 그 푸근함을 느껴본 적조차 없는 우리들과 아이들 김수환 추기경님 말씀아무리 비싼옷도 헤어지면 버리지만 책은 헤어질수록 더 가치가있고 세상에 ..

술꾼

술꾼어제는 승덕이네 애들이 온다해서 식구가 다올줄알았는데 서진이하고 승덕이만 왔으며 서림이 하고 세정이는 시간이 안되어서 못왔다.어젯밤에는 조은 장어집에서 저녁을 먹고 오늘 오후 다섯시에 학원간다해서 지금 자고 있는데 무량사가서 밥을 먹을까 했는데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집에서 먹으려한다. 이것저것 반찬이 많으니까 남편은 아침운동나갔는데 들어와서 갈비나 익힌다고 했다.어제 장어집에서 오래만에 술도 한잔했는데 기분이 나고 취하지가 앟는다했다 역시술꾼. 풀향기양지바른곳에는 꽃잎이 시들었지만 그늘진 곳에는 지금 피고 있었다.산과들이 연두색 치마에 연분홍의 꽃잎이 짝을 진 세상 바람이 부는대로 여름을 부르고 꽃잎이 떨어지면 세상은 꽃나비.가는 철따라 봄꽃이 여름꽃으로 한낮에는 여름이지만 아침저녁은 환절기.봄에서..

책임.새로운세상

책임낮과밤 길이가 달라지어 일찍 밝아오고 날만새면 아침 운동나간 남편 들어올 시간이다.내편이 아니라 남의 편이라고는 하지만 나에게는 언제나 편한 내편이었다.나를 아는 주위에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내편인 남편이 나를 많이 알고 나를 이해하며 걱정해주는 가까운 사람이었다.사실은 잘못이 아닌데 온전하지 못하니 미안하고 기죽어 살지만 남편은 내편이라 고마워도 편하기에 만만한데 자기 생각에 다 옳다는데 부부라도 다름을 인정하고 나의 불편한 현실은 나만알고 결정할수 있었다,  새로운 세상어느날 늦은봄 피었던 꽃잎이 마러지던날 나는 고개숙이고 떨어진 꽃잎이 나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내삶이 무겁게 정지되었으며 내맘대로 움직일수 없는 현실이 나를 슬프게하였다.날을 듯이 즐거웠던 삶의 길목을 강한 회오리 바람이 불더니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