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2/08 56

밀정

삶과 죽음 죽음과 삶의 한발짝사이 경계선이 있는데 그 경계선은 마음에 따라 가깝고 멀기도 하였다. 처음 세상과 만날 때는 싸우려 두주먹을 불끈쥐고 태어나지만 죽음의 나라로 갈때는 주먹을 펴고 있었다. 보이는 세상은 주먹을 쥐게 하지만 보이지 않는 하늘나라로 갈때는 세상에서 쥐고 있던 것들을 다 내려놓고 주먹을 펴고 가는 것이었다. 미침 수난과 고난의 시간에 약이 되는 것은 미치는 것이었다. 그 미침은 시대의 유행따라 공격을 받으며 천차만차로 변하면서 미친척도 하면서 나를 지키는 거였다. 안던짓 하면 미친거 아니야 하니 달려들어 싸우려고 하는데 미치지 않고는 달인이 될수 없었다. 여기서 가장 닮고 싶은 한 사람은 다윗 거짓을 싫어하던 다윗이 살기위해 미친척 하면서 막막할 때 미치는 것이었다. 거룩한 말씀속..

나그네

나그네 당신을 찾아가는 나그네가 되게 하소서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난다고 주고받는 사랑은 이익따라 가는 품앗이 가 아니라 마음이게 하소서 세상의 삶 보다도 안보이는 당신의 나라를 더 인정할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기에 희망을 걸며 살다보면 거룩한 말씀이 세상에 속하듯이 세상일로 당신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한생을 여기저기 생각따라 몸이 반응하며 떠돌아 다니지만 멈추는 곳이 당신의 집이게 하소서. 방패 한쪽문을 닫으면 다른 문이 열리듯이 더위도 한쪽문만 열어놓으면 바람이 들어와도 덥지만 다른 문을 열어놓아야 통하기에 두 개의 문이 필요했는데 다 우리를 위한 방패 두 개의 방패를 가진 작품이자 피조물 삶에 창살없는 감옥에 갇혔어도 빠져나갈 수 있는 다른 문 한쪽을 잃으면 다른 한쪽문이 방패이게 하소서 분별..

바이러스같은 장마

바이러스같은 장마 여기는 양반만 살아 비가 비켜가나 했는데 짤끔대던 빗줄기가 굵어지며 창밖의 나뭇잎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을 보니 태풍과 함께 비를 몰고 오나보다 도시시골 계곡 하천 돌풍이 불고 어디는 안전하고 어디는 퍼붓다 핵갈리게 하는 늦장마 생계로 작물을 하는이들 땀으로 결실을 맺는 농부들 장마가 다 쓸고 가려하니 어디서 부터 이 사나운 비를 막아야 할지 모든 생명들이 아프다고 몸살을 하는 늦여름의 장마 이번주일에 애들이 피서를 온다고 하는데 만나서 반갑기도 하지만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아 무얼먹일까 걱정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 구름이 달려가며 창밖긔 소나무가지가 이리저리 흔들어대는 아침 어제 밤부터 바람은 잠도 안자고 사납게 불며 서울 수도권은 호우주의보 여기도 오후에는 비속에 잠길 것같다. 비구..

기억하게 하소서.

기억하게 하소서. 세상을 다 담을 수 있는 고운 향기만 담아주소서. 쓸데없는 고민을 비워내고 이만하면 만족하다 감사를 갖게 하소서. 덜컹대는 바람소리 에서도 삶의 일상은 미풍이 불어주어 감싸게 하시고 따뜻한 바람으로 머물러 주소서. 할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었어도 생각은 건강하니 기뻤던 날들만 기억하게 하소서.

동네 사람들

동네 사람들 사는 일상의 이야기를 남다르게 재밌게 하는 말 재주꾼이 있어도 그중에 공감이 가는 동네이야기 어둠과 빛이 교차하면서 세월이 가더니 젊음은 함께 가져가고 엄마는 할머니가 되어서 지나온 경험에 살며 그때가 맞다고 박박 우기는 고집피는 동네 할머니들이 많았다. 개떡같이 말을 해도 찰떡같이 알아 듣는이가 편하고 세월을 함께 보낸이들이 소통창구되어 이해하고 배려 해주기에 고마운 이들이 많아진다. 세월이 간자리를 따라가는 나이에 놀라 여행가면 골몰하게 생각속에 많이 담으려다보니 다 까먹었는데 누구는 낭만 없이 핵심만 기억 하기에 나의 여행간 장소나 그때일을 물어보게 된다. 인생의 쓴맛 단맛 함께 맛본 우리들의 삶 계절이 바뀌는대로 꽃도 피고지며 바늘과 실이 되어 함께 머물렀던 공간을 스쳐가고 찾아오는 ..

화양계곡

화양계곡 하얀 거품내며 바위사이로 흐르던 그 물결 손을 담가보면 차고 푸르렀던 넓은 냇가 속리산 법주사 부곡하와이를 기반으로 한코스 넓고 넓은 계곡에 발을 담근채로 치양모자 쓰고 낭만에 젖은체 하였던 그때의 젊은날 하찮은 여행이라도 그 날들이 기억속에 추억으로 남았나? 갈수 없어 더 가보고 싶다. 그때도 듬성듬성 징검다리 놓여서 넓은 계곡을 건너뛰기도 하였는데 지금은 편하게 지날 수 있는 다리가 놓였겠지? 계곡바람에 물방울 튀기면 얼굴에서 빗물이 흘러내리어 깔깔댔던 그 시절이 지나고 보니 그리운 시절 푸른물빛 하얀 거품 햇빛이 놀아 더 눈부시었던 그 계곡에 젊은날 청춘을 묻어 두었다.

흔들림

흔들림 바람은 보이지 않아도 흔들림으로 보이듯이 흔들림으로 보이는 일상 창밖에 길건너 풀숲아 흔들림으로 바람의 길이까지 보였으니 우리의 삶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이 지배하기에 따라가고 있었다. 말은 보이지 않아도 눈빛의 흔들림에서 보이며 이익 찾아 배신하기도 하고 향기내기 위해 꽃을 피우려 바람이는 것도 다 흔들림이었다. 마음이 흔들리는대로 몸이 반응하면서 흔들림으로 전체를 볼수 있게 눈도 흔들고 있었다.

나의 시간

나의 시간 지나간 날은 추억만 남겨놀고 세월은 단풍을 가져가고 낙옆으로 가라하였다 채워지지 않은 날들 만해 해 보려고 뛰어 다니던 그때 별꼴을 다보고 살아온 날이 부끄럽지만 추억이 되어 나를 웃게 한다. 참 그시대의 말도안되는 치사한 일을 이익을 위해서 살다보니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날 들 뿐. 지친 할 일을 어느정도 끝나가고 있을 때 콧바람 씌러 여행을 간 것이 작은 돌에 걸려 넘어지어 일어나긴 하였으나 건강을 잃어버렸으니 한치앞도 내다볼수 없는 것이 인생길이었다. 그때의 이야기도 오래가고 보니 잊혀지지만 그날을 추억으로 남기기에는 너무나 가슴아프다. 이렇게 오래 나에게 아픔이 있을 줄 몰랐는데 그러기에 삶은 이순간만이 나의 시간이었다. 나의 숫자들 숫자로 증명하는 시대에서도 지워야 할 숫자들 셀수 없..

패러다임.부자를 만든 공짜

패러다임 가 로 바뀌는 현실 상황따라 인정해주는 것은 됨됨이가 아니라 자리며 조건이라 제도가 바뀌지않는 한 미래의 꿈보다는 현실에서 만족을 찾다보니 는 로 생각이 바뀌고 있었다. 부자를 만든 공짜 먹고 죽은자는 땟깔도 곱다고 한 부의 상징이 빈곤의 상징으로 가게하는 사회적 비만 나는 처음부터 부자로 태어났기에 거저 받은 것이 참 많다. 사랑해주는 부모님들 친구들이 있고 하늘이 되어준 연인 땅을 밟고 살수 있게 새싹으로 태어난 나의 자녀들 거저 받은 것들은 다 소중하였다.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눈길이 가는 것은 이익 찾아 가지만 멈추는 곳은 아름다운 것이었다. 어둠이 내려오면 밤하늘을 비춰주는 별빛의 아름다움 하나가 아닌 여럿이서 소근대는 별천지 숨을 쉬게 내뿜어 주는 산소 비와 눈이 메마른 세상을 적셔주..

불의를 이기게 하소서

불의를 이긴 엘리야 현실에서는 자리대로 돋보이지만 당신의 나라에 자리는 책임이며 정의앞에 고개숙이고 불의와 맛서 싸운 옐리야 닮으면 세상은 예수쟁이라하며 옛날 이야기라고 하겠지만 안보이는 성령은 우리안에 양심이었으니 불의에 맛서는 이들속에 함께 하게하소서. 불의를 피해가는 것이 아니라 맛서는 엘리야처럼 불의를 이기는 것이 현재의 법이 아니라 정의였으니 그런이들이 많게 하시고 그안에 제 마음 끼워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