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3/08 67

미안하다.

대한제국 시대를 넘어서는 전통 박석이 마당으로 남겨진 경복궁과 운연궁 오래전 단풍이 든 가을날 울툭불툭하여 마당으로 휠체가 지나기 어려웠는데 유머차가 돌아가는 궁 처마밑의 길로 돌아갔던 그날이 내가 있었고 다음 주말 역사가 숨쉬는 운연궁 지금의 덕수궁이라 부르는 그 돌담길 옆을 지나며 담벼락에 기대진 포장마차 맞은편에 시청 지하 주차 장에 파킹하고 휠체를 밀어주었던 막내아들. 서각정 계단에 앉아 그 아래 하늘로 펼쳐진 분수. 폭포가 아니 분수로 하늘을 그리며 지지않는 해에서 어둠이 내리면 별이 반짝이고 깊은 어둠을 몰아내며 동이 트듯이 아픔을 기쁨으로 다시 태어난 대한민국 밝을명에서 점하나를 더 넣은 것은 눈을 밝게 살자라는 뜻이고 섬나라 일본이 싫어서라는 선조들의 아픔이 오늘을 만들었기에 우리가 누리며..

흑수저

첫걸음 네발로 기다 두다리로 걷다가 세발로 지나면서 다시 네발로 기어다니듯 늙어지면 달달한 과자나 곱고 화려한 꽃무늬가 그려진 싸구려가 좋으니 아이들은 생각이 덜자라 기저귀를 차지만 늙은 이들은 세월을 싸워 왔기에 오줌이나오는 줄 모르니 기저귀를 차면 냄새가 고약하다 하였다. 나를 아는 이들이 세 발로 걷는이가 늘지만 일부이고 네 발로 걷는이는 나 밖에 없었다. 이기지 못하는 세월이라고 내 세월은 나이를 많이 먹더니 나를 데려갔으며 그 세월이 멈추면 나의 시간이 멈추겠지만 그래도 또 다른 세월은 돌아가고 때가 되면 철따라 꽃이 피고지겠지. 나의 흑수저 내가 사는 이집은 오래된 아파트 창밖에 심어논 소나무 길건너 작은 언덕에 푸르게 덮어버린 풀잎들. 소나무도 푸르고 풀잎들도 푸르러라. 푸르름이 짙어가는 이..

사랑의 경쟁

사랑의 경쟁 통제할수 없는데 내 생각과 안 맞으면 다름을 인정하는 법을 세월속에 배웠다. 사랑이 많은 만큼 나와 같기를 바라며 통제하는데 외모나 경제나 내맘의 밖에 일이라 통제 할수 없으며 쓸데없는 통제를 하려다보니 생각대로 싸우기도 하였다, 세상은 통제의 자유가 상황에 위치대로 가기에 나의 기준에서 내가 원하는대로 가지 않아도 통제 할수는 없었다. 많은 경험을 얻지 못하면 헛 나이 먹었다고 생각은 안 자란 세월만 먹은 바로 나였다. 누구를 나와 같이 만들려 그의 생각을 통제하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삶의 고단은 내 마음에서부터 오며 보이지 않는 내일만의 나의 삶이라 어떠한 상황이라도 긍정의 생각이 원망의 약이었으며 누구를 통제하기 보다는 나의 잘못을 통제하는게 빨랐으며 통제 할수 없는 인생의 삶이니..

빙하의 호수

빙하의 호수 높고 높은 피오로 하늘과 땅이 보이는 광야한 피오로 한여름에도 녹지않은 백설 겨울에는 빙하가 얼어 스키를 타게 하고 여름이면 수영으로 더위를 식혀주는 빙하의 호수 가는 곳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세상 바닷물이 돌면서 움직이는데 빨려드는 것같은 괴음 대자연의 환상곡이며 신비가 그곳에 다 모였다. 오래전에 진도바다 울둘목 물이 돌으면 빨려들것 같았는데 이순신 장군이 섬나라를 혼내 주었다는 울둘목 명량해전 그곳을 제작년에 가보았고. 진도 다리가 노였지만 바닷물은 그대로였다. 겨울에 얼지는 않겠지만 바다의 괴음쇠가 들리는듯.

자연과 교감

자연과 교감 자연에서 나를 보며 싸구려같은 삶이라는 것을 창밖의 소나무에서 느꼈다. 이익 없이 산소만 품어주는 창밖의 크고 작은 풀잎과 나무와 교감 하다보니 친구가 되었다 나의 삶을 돌아보니 원망이 많았지만 동이트면 제일먼저 검으스름한 산이 접점 밝아지며 지구가 도는대로 세상이 깨어나고 . 큰 아파트는 아니지만 내가 사는 이곳 아파트는 생각속에 우주의 집이었다. 내가 숨을 쉬면 나의몸 전체의 모공이 향기를 걷어들이고 도랑물이 졸졸대면 살아 숨쇠는 음성같아 교감하고 도랑 가에는 사철 풀잎이 자라면서 생각대로 피어나는 크고 작은 풀꽃 거대한 하늘도 철따라 구름과 해가 장난 하듯 일방적인 것은 없으니 내가 사는 공간은 대궐. 창가에 서있는 소나무에서 바람의 길이도 알고 자연과 소통하며 밤이면 소나무 사이로 수..

오염수.

오염수 서울애들이 간후에 작은봉지 식탁에 놓인 새우깡. 소금과 당분이 들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빵도 간간하게 소금이 들어있고 인도 간디가 약속을 어긴 영국에서 소금으로 독립을 찾았으며 소금없이 생명을 지킬 수 없기에 빛과 소금을 다시 한번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다. 생선 조개 김 미역 등등 수산물 그 중에 안 먹고는 살수 없는 서민의 김치가 우리의 반찬. 생물은 꾀림해서 안 먹으면 그만이지만 소금은 어떤 음식이든 섭취를 안할수가 없는데 그 많은 방사능 오염수가 제대로 정화 될리도 만무하고 소량 으로도 인체에 문제일으키어 방류후가 심난하다. 편의점 도시락은 후쿠시마산 쌀로 지어질 것이고 길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어묵들도 생선을 갈아 팔리겠지만 돈이 다가 아니고 양심이 먼저이길. 미세 방사능 농축으로..

나의 삶.빛. 초록세상

나의 삶 폭염이라고 노약자는 조심하라는 문자가 자주오기에 나하고는 상관 없다고 생각했고 티비에서 70된이들이 밭에서 일하는 것을 보고 이제 그만 쉬지 왜 늙은이가 지금도 일하나 하였는데 내 나이를 보니 그보다 더 먹었으며 젊을때가 길은 줄 알았는데 세월을 타고 손살같이 날아와서 떨어지고보니 날아온 자리는 숫자만 더한 인생이었다. 버스 지나간 다음 손을들거나 소 잃고 외영간 고친 다는데 그 안에 내가 있었으며 보이지 않던 세월이 보이기 시작한 나이가 되니 지난날이 하찮아도 젊음이 있었다는것 깨닫게 하였다. 현재의 내 삶을 보니 나이는 누구나 먹는거지만 지체가 볼품없으며 혼자서 움직이지 못해 서글프지만 추억먹고 산다고 커트긴머리 청춘에 22살 좋은 때였는데 정신없이 뛰어다닌 시절만 남았으니 이것이 나의 삶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