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 858

한 곳을 보게 하소서

한곳을 보게 하소서. 보는 대로 듣는 대로 생각이 움직여도 주님을 담은 마음을 따라가게 하소서. 한곳을 보며 돌면 어지럽지가 않다고 김연아가 그렇게 도는 것은 한 곳만 보았기에 나비처럼 날았다 합니다. 인생은 힘들어 좌절과 상실 속에 나이가 들수록 한곳에서 세월이 가는 대로 변하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주님께서는 한곳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시는데 안보였기에 여기저기 세상 것을 바라보니 어지러웠나 봅니다. 어릴 때는 꿈도 많고 상상의 날개를 펴면서 희망을 거는데 나이가 들수록 세상에 물들다 보면 나도 모르게 한곳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는 대로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세월은 흐르는 대로 시간을 만들며 쓸모없는 사람이라 불러주는 이 없으니 외로워지며 늦었다고 생각할 때 가장 빠른 것이라고 이제부터라도 하느..

솔로몬의 지혜<슬기와 타락>다윗의 참회

다윗의 참회 이스라엘 에서 위대한 왕으로 오늘날까지 위대한 사람 다윗인가요? 아름다운 여자한테 마음을 빼앗기어 일을 저질렀고 그 여자 남편 이용하여 죄를 덮으려 한 다윗 참회로 새사람이 되어가는 왕 잘못을 알고 감추려 하였지만 더 많은 죄를 지었으니 전쟁에 여자의 남편을 보내어 결국은 죽게 만들었고 그 여자를 들인 것처럼 이 모든 일이 하느님의 계획이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왕의 지위로 한 나라를 지배하였으니 어느 자리던 자신의 성찰이 참회하는 것이었고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다 늦었지만 참회로 주님을 따라갔기에 용서를 받았으니 저희가 죄를 모르고 짓기도 하고 알면서도 이익을 따라갔기에 참회하니 용서하여 주소서. 우리의 사순절 예수님 시대에도 민주자유가 없었나 봅니다. 사랑의 믿음은 공정..

도구 <채우고 버리기>종이돈

도구 주님은 만능열쇠 우리는 고리 즐거워하는 이들과는 함께 춤을 추며 슬퍼하는 이들에게는 함께 울어 주는 일을 주님께서 원하시니까 아파하는 이들의 마음을 함께 어루만지고 나눌 때 주님의 만능열쇠는 번호를 잃어버리고 열지 못하는 우리의 고리를 풀겠지요. 이제는 비밀번호로 바뀌어 고리가 되었습니다. 비밀번호가 공유하는 사람들은 나의 분신이며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그들이 나의 고리가 되었으니 열쇠의 고리는 비밀번호였고 도구였습니다. 종이 돈 세상을 더불어 살면 풀어지고 마음이 매듭을 풀지 않고 옥지는 것은 냄새가 났습니다. 성경대로 산다면 법이 필요 없다는 것은 사람을 위해서 종교가 있고 인권을 정확히 판단하라고 법이 있는 건데 전부가 법 위에 종이가 나는 대로 해결하니 개도 안 물어 갈..

시간

시간 죽음에서 생명으로 가는 사순절 시간 밤과 낮의 길이가 철 따라 다른 것이 아니고 시간은 하루가 24시간 지구가 도는 대로 철이 따라가니 정확한 것은 생각하는 길이네요? 잠을 자는 밤이 짧은지 길은 지 늙으면 잠이 안 온다더니 그 시간에 와 있나 봅니다. 봄이 되니 더 심각하게 시간이 바뀌어 눈만 감으면 개꿈이 하룻밤이면 4번은 깬다니까 누구는 열 번을 깬다고 하여서 명암도 못 내밀었답니다. 일찍 빛이 들어오며 자려고 하면 아침이 되었으니 시간이 안 가는 것이 아니라 빠르기만 하네요. 주님과의 추억도 손꼽아 셀 정도로 가물대기에 끄집어내 어 그려보니 참 많은 시간이 원망 속에서도 조잘거리는 종달새가 된 적도 많았네요. 남 보기식으로 주님을 따른 것인지 신앙인이라고 내가 판단하며 닮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그분의 섭리

그분의 섭리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내 옆에는 그분이 계시는 데 보이지 않고 밤이면 잠을 못 이룬 적이 한 두번 아니었습니다. 시험이 왜 나한테 주어졌냐고 원망만 하면서 뒤에서 주님께서 눈물 흘리시는 것이 안 보였기에 쓰러지니 그때 손을 잡아 준 분이시고 일어서기 위해 넘어뜨린 것이었습니다. 모습은 보잘것없이 만드신 분이지만 마음은 더 성숙하게 하셨으니 꼭 넘어진 것이 나의 잘못이었지 주님은 지켜보시다가 위험에서 구해 준 분이었습니다. 거기까지 가는 대는 내려오면서 작아지고 세상일은 안보이니 내 맘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으니 그분 뒤따라가는 길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분은 나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었습니다. 성경이 옛날이야기가 되어가고 비유기에 해석을 마음대로 해도 거룩한 말씀이니 그대로 살지는 못..

동대성당

견진 시간의 흔적 잃어버린 내 시간을 어디서 찾아야 하나. 봄 냇물은 차가워도 볕은 따뜻하기에 아지랑이도 놀고 있었지요. 내가 견진 받던날은 청춘이었는데 세월은 한참을 지나더니 다시 봄은 찾아왔고 견진받는 사람들도 알송알송 하네요. 옷깃을 여미게 하는 봄바람인데 우리의 고유 한복을 입어서 성의가 보입니다. 참 많은 일들이 보이지 않는 세월 뒤에 감춰진 꽃잎이 아니라 머리서부터 하얀 잡초네요. 겨울은 봄을 안고 온다고 아지랑이 사이로 봄 처녀 온다고 하였는데 미세먼지와 전쟁을 하더니 코로나 19로 방역하며 건강을 지키는 세상 변해버린 세월이 지나고 나면 시들어진 시간의 흔적만 남았습니다. 구역반장 모임에 뵈었던 주교님 하얀머리가 인자한 주교님으로 보이네요. 견진 2년에 한 번씩 주교님이 오시어 견진성사 주..

신호

신호 나의 모습이 심각하니 오직 관심은 나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원망의 주님이 되어 있었습니다. 오래 주님과의 관계는 뒤로하고 신앙이 무엇인지 몰라도 주일미사는 학교 안 가면 큰일 나듯이 그렇게 다니다 보니 천주교의 신자가 되었고 교우가 되었습니다. 상황 따라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사 다니고 대천에서 서울로 옮겨 다니며 교적 도 함께 따라다니었죠. 생각은 사는 만큼 많아지고 어김없이 하루를 알리는 새벽이라 묵주를 돌리려니 다 까먹어 생각 안 나서 컴퓨터에서 찾았기에 그 후로 하루도 안 빠지고 묵주기도를 돌리었습니다. 손끝은 묵주를 돌리는데 마음은 바다 건너 세계여행하고 정신을 차리면 손 고락은 묵주 5단에 있었으니 아마 주님께서 제 손을 돌려주었나 봅니다. 추운 새벽은 이불을 둘러쓰고 생각하면 슬프기도 하..

세상 속으로

세상속으로 고맙습니다. 밤과 낮의 길이가 다르면서 얼은 땅 녹이며 만물이 생동하는 봄날에 영원에서 세상 속으로 길을 내시는 주님 모진 고난에 가슴을 울리는 주님 사랑 심장을 멈추게 하는 주님의 믿음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하늘과 땅을 이으신 기적 저희를 사랑으로 보살피시며 삶이 시작되었으니 고맙습니다. 해마다 봄이면 찾아오는 사순절 기온이 올라가 포근하여 주님 뵈오러 간다고 남편도 봄옷을 입었네요. 수술하고 처음으로 가니까 아이같이 설레는 가 봅니다. 그 마음 아마 주님이 제일 예뻐하지 않을까요. 저는 갈 수 없기에 제 마음도 반은 담기었답니다. 망설이며 주님께 하고 싶었던 말 제 마음을 담아 주님께 편지를 드립니다. 막상 고백하려니 할 말이 많은 줄 알았는데 까먹었는지 생각이 안 나서 지나온 날 주님과 ..

준비<길이요. 진리요. 생명>

준비 사순절 생명의 시작하는 준비라지만 주님의 세계는 너무나 비참한 현실이었습니다. 율법을 따르지 않고 기득권들의 법을 만들어 십계명에 어긋나니까 옳은 일을 하시다가 십자가로 고통 중에 계신 주님 해마다 사순절은 우리를 돌아보게 하고 수난 끝에 부활이 있다는 희망의 매 세지가 봄꽃이었습니다. 우리는 힘들어도 나와 연관된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였지만 당신의 십자가는 인권과 공평을 위해 사랑하신 정의 사도님 주님의 희생정신을 닮으라고 주어진 사순절 상상의 주님은 하얀 긴 원피스에 멋진 분이셨습니다 보이지 않을 때 희망이고 신비며 창조라고 하였듯이 이 모든 것을 다 갖춘 분이셨습니다. 매사 긍정을 생각하며 순간마다 고마움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보이지 않는 주님을 상상하며 착한 사람으로 성령을 닮게 하소서 바리..

닮게하소서

닮게 하소서 거대한 하늘도 비와 구름이 놀다가 벗어지면 파란 하늘이듯이 겨울은 봄을 않고 온다고 하늘과 땅이 친해지나 봅니다. 마른 땅을 밤이슬이 적셔주고 땅 위에는 새싹들이 돋아나는 봄 성질 급한 애들은 일찍 꽃을 피우지만 게으른 애들은 꽃잎이 질 때 피듯이 세상의 이치는 다 때가 있는 거라고 자기 기준을 두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가진 만큼에서 만족을 누리고 사는 이는 천국을 보았고 많이 가졌어도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이는 삶이 지옥이었듯이 기준은 자기를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였습니다. 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살았던 과거의 시간을 회상하면서 그때가 좋았다면서 말하지만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은 지금까지 쌓아온 탑이 무너질 것 같아 비록 걷지 못하는 몸이지만 싫습니다. 장애를 가졌어도 불편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