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2/04 65

내집

내집 내 꽃만 향기나는 꽃인줄 알았는데 세상에서는 더 예쁘게 향기나는 꽃들이 많았기에 나의 꽃잎은 미안해서 남아있지 못하여 떨어졌고 가지가 내 집인데 왜 떨어지었는지 물어보니 지고 있기에 볼품없으니까 저 아래 이사 가는 곳이 내집이라 하였습니다. 고마움 별일 없음이 고맙고 감사한 것인데 별일이 생기면 지난날이 좋은 때였다는 것을 느끼기에 걸으면 말타고 싶고 말타면 비행기 타고 싶다고 했다는데 그게 나를 두고 한 말이었습니다 건강이 최고였다는 거 몸이 망가지니까 알게 되었고 보이는 세상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돈들어 갈데가 많기에 악을 쓰고 벌으려 한다는 것을 남이 일에 흉만 보았는데 막상 내가 돈이 필요하니까 이해를 하였습니다.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지만 양심까지 저버리며 왜 악을 쓰는지 물질 만능시대에서 돈..

바다건너 천리길

바다건너 천리길 산도 들도 창밖에 각종 나뭇잎도 바람이 부는대로 푸른 물감을 뿌린 듯 세상은 연두색 천지 하늘도 파랗고 바닷물도 파랗고 마음도 파란 늦 봄 신작로 아스팔트 고부라진 길가에도 잎새가 한들한들 춤을 추는 가로수 젊은날은 봄나들이가 또래들하고 나들이였지만 나이까 더할 수록 비행기타고 날으는 여행이 대세인 우리들 바이러스 때문에 공항을 막았다더니 다시 풀리어 해외는 가기 힘들어도 5월에는 제주도 간다고 예약했다니 미리 여행할 것입니다. 제주도 하면 제 2의 고향같은 곳 설레이는 예쁜 봄날은 청춘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몸은 불편하여도 가자는 이들이 봄꽃같으며 거절하지 않고 무조건 따라갈 것입니다. 이 봄이 나에게 몆번이나 주어질지 조급해지는 마음 비행기타면 속도가 더 빠르기에 배에 몸을 싣고 바다..

기도합니다.

기도합니다. 삶은 거친 광야를 거쳐서 부활이 있듯이 주님이 계신곳이 성전이라면 성당은 주님의 집인데 봄나들이 하시는지 여기도 저기도 주님은 보이지 않아도 백의 천사 성령들에서 봄을 보았습니다. 오늘 나이 들어 대학 병원에서 수술후 재검진을 받는 야고보 고마운 소식을 듣게 하소서.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는 주님의 따뜻한 입김 깊어가는 이 봄에 온 만물에도 생명의 새 싹으로 연두색 옷을입고 바람이 부는대로 푸른세상 주님과의 만남 이고 함께하는 봄 잠을 자야 꿈을 꾼다고 안 보고 믿는이들은 행복하다고 하시었지만 꿈에서라도 주님모습 보여주소서. 하늘과 땅을 이으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어도 주님 생각과 다르더라도 세상에 속해있는 저희 생각에 주님 생각이 함께 하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꽃이 피는데 세상..

알파요 오매가

시작과 끝 시작이 반이라고 하였듯이 시작은 알파요 오매가 처음과 마지막 끝을 향해가는 시작이었습니다. 중간이 적으며 100이 아니면 0이듯이 세상은 이거 아니면 저거로 중간의 숫자 없이 처음과 끝인 세상을 우리가 가고 있기에 따라가지 못하면 뒤처지는 낙오자가 되었으니 처음이 우리의 한생을 정리도 해주었습니다. 그러기에 떡될놈은 어릴때부터 알아본다고 한것처럼 처음이 없이 어떻게 끝으로 갈수 있는지 처음은 우리를 운명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중간은 협소하지만 시작은 광대하게 끝을 향해 거침없이 가는 시작이었습니다. 끝이란 우리가 시작한 그곳에서 보이지 않아도 세상과 작별하니 우리의 끝 생명이 있는 것들은 나고 죽음이 있으며 건강할때만이 나의 유통기간이라 사는 동안만 내 시간 이었습니다. 추운겨울을 지나 기다..

닮게 하소서.

닮게 하소서 삼위 일체속에 저희가 살아감에 감사하게 하소서 보이지 않는 일상의 가전제품들이 보이지 않는 성부 성자 성령께서 소중한 열쇠와 고리가 도구가 되어 작동해야만 돌아간다는 것을 닮게 하소서. 4월끝에서 푸르름으로 가는 아름답게 물들은 오월의 세상을 닮아가게 하소서. 다른이를 평가하기 전에 나의 자신부터 돌아보아야 한다고 너자신을 알라 들려오는 듯한 주님의 음성이 우리에게 주는 울림이었습니다. 세상 만물이 생명이 있는 것들은 다 때가 되변 삼위일체가 되어 제몫을 하며 우리에게 손짓하며 아름다움을 전하는데 유독히 사람들만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자만에서 오는 것이니 자연을 닮게 하소서. 색이 바랜 꽃이 되지 않은 봄꽃이 되게 하시고 희미한 가로등이 아닌 길이 보이는 또렸한 불빛으로 비추어주소서. 연약한..

풀꽃

풀꽃 점점 낮과 밤의 길이가 달라지며 봄이 깊어가는 대로 여름이 가까이 오고. 봄과 여름사이에서 건너가는 징검다리가 놓였듯이 얼굴에서 피어있던 꽃이 푸른 잎새로 내려가면 녹색바람이 불어오고 세상은 여름으로 강을 건너는 연두색 천지 사방에서 이름모를 풀꽃들이 땅을 덮으면서 여름을 부르나? 길건너 작은 언덕에도 풀꽃이 올라옵니다. 내봄 봄 찾아 가는 나의 인생설계 나의 삶은 내것이라 누구와 비교 하다보면 한없이 비굴허지만 나만의 설계를 내가 내다보면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만족을 찾았가는 것이었고 내일에는 밤을 새고 몸이 부셔져도 힘든줄을 몰랐지요. 겨울이 지나야 봄이 오듯이 내가 설계해서 봄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깊어가는 봄 창밖에선 햇빛과 노는 솔잎이 반짝거리고 한들한들 가지마다 요염하게 춤을 추는..

세상 끝에서

세상 끝에서 아름다운 길이지만 보이지 않아 넘어지기 쉬운 험한길 내가 지나는 곳이 순례의 나의 길이 아니였던가요? 숲과 들판이 어우러져 산 끝에 하늘이 닿아 있는 높은곳 바닷물을 가두어논 해안길을 걸어가는 바닷뚝에는 이름모를 풀꽃이되어 하늘하늘 흑먼지를 터는 내꽃 지나온 나의 순례길은 비행기 날으는 저먼 이국땅이 아니라 내가 느끼는 곳이 나의 순례길 물보라가 넘실대는 황망하기도 하고 깊지만 아름답기도 한 바다 한가운데가 가다가 멈추는 순례의길이고 세상끝이던가요?

약속의 땅

약속의 땅 가나안 하면 혼인잔치가 떠오르게 하는 지금의 이스라엘 가나안 땅이 오늘날 우리에게 보여주는 축제의 땅. 보이지 않는 하늘세상과 보이는 땅의 세상에 갈등하면서 당장 주어지는 달콤한 유혹에 빠지는 것은 오래전 그때에도 있었던 일들이기에 우리에게 경고를 하시는데도 옛날이야기라고 평가하면서 현실에 만족을 느끼지만 여전히 갈증은 풀어지지 않았습니다.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신 분을 안믿으면 그분이 세우신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을 거룩한 말씀에서 보았습니다. 이집트에서 종살이하였는데 해방한 그날을 파스카 축제 기념하듯이 불모지 광야의 삶을 견디면 약속의 땅에서 살수 있다는 희망이 광야의 아픔을 이기게 하였습니다. 정의를 사랑하시며 너희도 그렇게 살라고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살면 십자가를 지어야 하..

나의 봄

나의 봄 꽃닮은 나의 젊음이 묻었던 오래전에 내집마당 나무꽃에 연두색으로 피던 봄날 꽃밭에선 이름모를 풀꽃이 나비를 부르던 그해 봄 꽃이 허드러지게 피어 느러지었던 봄날 지금쯤 흑마당 꽃밭엔 다시 꽃은 피겠지만 한해가 가는대로 아줌마는 할머니가 되어있듯 한번 간 젊음은 다시 올 수 없어라. 봄산에서 나를보고 볼품없는 이들에서 나를 보며 기가 죽었어도 한세월을 함께 보낸 우리들 눈빛에 마음이 들어있어 편했고 수다떨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멀리 보이는 집들에서 그들의 체온을 느끼며 언제 그렇게 내 세월이 지고있지 슬퍼지는 마음으로 산중턱에 걸쳐있던 해가 노을을 길게 뻗으면서 넘어가려 할때면 한조각 구름같은 인생 어둠이 내려오면 별들이 밤하늘 화려하듯이 너와 나 우리들 세월은 어둠을 비추는 별이어라. 산전수..

가슴아픈 삶

가슴아픈 삶 어떻게 살면 만족한 삶을 살수 있을까요? 누구나 자기의 소망은 걱정없이 사는 것이겠지만 자기의 상황따라 다를뿐이지 비슷하니까 비교하면서 만족도 하고 슬프기 도 하는데 다 나하고는 상관 없으며 나의 현실에서 만족을 찾아야 했으니 꽃을 피우기도 지게도 하는 것들이 마음이었습니다 이풍진 세상 살아남기 위해서 어찌 만족한 일만 있을가요? 보이지 않는 내일이 연속이기에 넘어지기도 하고 일어서듯 넘어져본 사람들이 일어설 줄도 알았는데 지식만 가지고 자리를 선택하는 사회라 너나 할것없이 자기의 아이들을 경쟁의 소굴로 집어넣어 세상의 아이들이 머리 전쟁을 하고 있으니 그 소굴에서 벗어나면 낙오자로 인정을 안해주니 부족하지 않은 세상의 애들이라 하지만 어릴때부터 빈부의 차이대로 애들의 진로가 다르기에 다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