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월 내 인생이 다시 태어난 날 바람도 미풍 불며 숨을 쉬는 늦은 봄 콧바람 잠을 깨고 들뜬 마음 울릉도 꽃놀이 사는 것이 영화의 한 장면 속에 긴 세월을 사는 것은 지금까지도 원래모습이 아니기에 아쉬움만 남았으며 지나고 보면 짧은 시간인데 먼 옛날이야기 삶의 소설이 되었습니다. 똑같은 커플 티셔츠 낭만에 젖어 설레던 밤 여행가방 싸고 긴잠을 잤던 오월 꿈같은 아름다운 날들이 눈물을 흘려야 했던 여행길 방울방울 소리 없이 가슴에는 비가 내리고, 예쁜 꽃이 떨어지던 날 햇살은 아랑곳없이 쏟아붓고 더운 초여름이 싸늘한 겨울로 가는 길 말을 듣지 않는 몸 메어 지는 가슴 파란 풀잎이 애처롭다는 듯 한들 거리고 한밤중에 들려오는 천둥소리 빗소리 내 마음도 그 속에 함께 했던 날 어디선가 들려오는 풀벌레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