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번해서 아침이구나 묵주를 들고 시계를 보니 이른 시간인데 창문이 빛이 들어와서 하루의 기도로 묵주를 돌리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겨울 이불을 빨아야 하는데 오늘은 다른 빨래가 있다 해서 그냥 두려하는데 이불 안 덮으면 썰렁하고 덮으면 답답한 것이 밤에도 봄은 봄이었습니다.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내일은 내 이불이 돌겠지요 빨래도는 소리에서 뒤에 깔린 겨울이불을 봅니다. 여기로 이사오던 4월10일 그때는 봄이불을 덮었는데 내가 맘대로 할수 없으니 눈치를 보게 됩니다. 작아질수록 고맙고 감사한 이들이 늘어갈뿐 아니라 보이는 것들이 고마움이니 일상을 아름답게 하시고 주위를 나로 인해 귀찮아지지 않게 하소서. 꽃세상 매화꽃이 엊그제까지 하얀색 주황색 꽃동네더니 잎이 피고 다시 복사꽃이 피고있으니 복사꽃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