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3/06 67

나의 숲

나의 숲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짙어가는 나의 숲 세상에 속해있는 나의 숲은 꽃잎과 낙엽이 섞여지어 심심하지않았다. 날으는 새와 나비 그리고 벌과 매미의 집 졸졸 물흐르는 작은 계곡 생명을 지키는 숲. 사이사이 가지와 잎을 바쳐주는 나무들. 그늘을 만들어 더위를 식혀주고 추위를 감싸며 사철 저마다 나름의 꽃을 피우는 숲 산소가 많아 신호홉을 하면 상쾌해지어 마음 까지 개운하고 언제부터 살았는지 나이는 알수 없으나 한해가 가는대로 숲이 넓어지고 그 안에 놀 수 있는 공원도 되고 쉬어 가라는 의자가 놓여 보는 아름다움도 주지만 현 상황이 내 숲이 되어 감싸주기도 하였다. 일석이조 창문밖으로 아파트와 산 경치가 눈을 즐겁게 해주고 가까운 곳에 운동하는 기구들중에 눈이오나 비가오나 한결같이 서있는 농구꼴대 지금의..

어머니의 도구

어머니의 도구 어머니께 청하오니 저희 간절함을 빌어주소서. 사순절에만 해당되는 노래가 아닌 일상의기도. 만만한이가 제일가깝다고 어머니가 되는 순간부터 도구가 되었으니 성모님 마음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로 오신 성모님 생각을 하면 차분해 집니다. 우리의 어머니 세상의 성모님 마음이 나의 간절한 눈빛이었으며 어머니라는 이름이 주어지니 나는 없어지고 땅과 하늘을 이으신 거룩한 도구가 되신 성모님 마음 세상일을 주님께 드리는 저희 기도 세상의 도구가 되신 성모님 간절함을 빌어주소서.

엄마의 걱정

엄마의 걱정 생각이 살아있어 쓸데없는 걱정인줄 알면서도 마음을 절이게하는 엄마 걱정. 중심을 잡아주는 허리가 고장이 나서 집에도 못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심난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할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어 안타까우며 큰 병원 이니 잘 치료하여 건강 해지길 바라는 마음은 별일 아닌 병이면 감사 하겠습니다. 엄마의 기도 3년전에 병명이 안 나오고 열만 오른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내가 할수 있는일이 기도기에 잠에서 깨어나면 먼저 묵주를 돌렸던 그때가 다시 생각하게 하는 걱정입니다. 서울에 큰 병원에 예약해서 토요일에 검진받고 치료한다하니 큰 병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이래저래 며늘애가 걱정될 것 같기에 더 속상 하고 미우나 고우나 가까이 있는 사람이 고마운 사람이며 일단 몸이 안 좋으면 일어 나지도 않을 ..

당신의 숲

당신의 숲 세상일에 몰두하다보니 가로막았던 내 숲이 다양한 옷을 입었지만 칙칙한 숲만 보였는데 몇번의 세월을 지나 다시 새옷을 입은 내 숲이 그 곳은 내집이 아닌 당신의 집 세상일로 얽매있는 나를 풀어주시고 그 안에 쉬게하소서. 그 숲은 더우면 그늘이 되어주고 낙엽이 떨어지면 해가 비추는데 나의 숲은 세월을 비켜가지 못하고 거센 비와 눈을 맞고 세상바람 부는대로 흔들리다 그 바람이 멈추는 이곳이 당신의 숲 겨울이면 옷까지 다 벗겨주던 그 숲이 봄에서 여름으로 가며 나의 몸을 감았던 세상옷을 벗겨주시고 당신의 옷을 입혀주시어 당신과 나의 숲이 설렁하지 않게 채워주시어 당신이 입으신 옷과 내 옷이 커플이게 하시며 ​세상욕심을 벗겨주시고 ​별일 없음에 고마운 날이라는 것을 감사하며 나의 삶에서 필요한것만 찾게..

.일어나지 못하였다.

일어나지 못하였다. 몇일전부터 정해놓은 날이 오늘이었다. 상황따라 여러 친구가 주어지지만 어릴때부 같이 놀던 사람들이 늙어가도 마음은 그대로라 다정하였다. 서울에서 살다가 할일이 없어지니 어릴때 살던곳으로 이사온 친구 늙어가도 말벗과 농담할 친구가 보배였다. 철따라 꽃이 피다가도 가을되면 잎새에서 물들듯이 전부 늦가을 지나 초겨울에 와 있어도 마음은 통하기에 여전히 소년이며 서로의 삶이 다양하기에 할말이 더 많고 자신들도 모르게 자식들의 이야기가 지금의 삶. 불러주는 이가 있어 갈곳이 정해지었으며 살아있기에 서로의 만남을 가지지만 얼마나 갈까?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한 인생이기에 어제는 과거고 내일은 안보이지만 세월을 많이 살아온 똑같은 사람들. 생명을 가진 자연의 한부분이라 살아있기에 감정대로 행동하니 ..

당신과 나.정리하여주소서.

당신과 나 낮과 밤이 길이가 달라지는대로 따라가는지 어둠이 내리면 창문타고 별빛이 놀러오고 빛이 새어 들어오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밤과 낮 달님과 햇님 당신은 동화속에 왕자와 공주. 달나라에서 해나라에서 나는 별나라에서 하늘을 벗삼아 우리함께 살기에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보잘 것 없는 소소한 날들이 다 나의 시간과 내세월. 당신과 나의 만남이 나의 현실대로 담기도 하고 지우기도 하였는데 돌고 돌아 내가 쉴곳은 당신과 만난 이곳. 많은 변화속에 가지 못해도 향기나 듣는 마음으로 당신의 집에 살으니 내 몰지 말고 어여삐 보아주소서. 정리하여주소서. 보이지 않는 날밤이 가면 늙어지는 내세월 어쩌다보니 초여름 아직 복날은 아닌데 집에서 기르는 개를 잡아먹는다고 모인다하여 오늘은 고향인 시골을 간다니 노인들..

매실

매실 올해는 매실값이 많이 비싸단다. 설탕값도 비싸고 안 담는이가 많다는데 산지보다 마트는 남편말이 싸다하였다. 친구가 친정살림 해주면서 매실을 따왔는데 황매실이고 뽀르스도 따왔다. 오늘 설탕과 매실을 조금 더 사서 함께 담으려고 어젯밤에 씻어 바쳐 놓았다. 우리도 그곳에 가봐서 잘 아는 데 산속이었다. 사람은 보잘 것 없어도 마음은 참 예쁜 것은 솔직해서 믿음이 가는 작은 거인이고 산 숲의 매실이었다. 삶의 별 어둠과 밝음이 변동하면서 하루가 가는대로 나의 세월이 되어 길바닥에 허트러진 낙엽을 뫃아보니 단풍처럼 다양한 색이었다. 철따라 꽃잎이다가 색이 변하였지만 내 낙엽도 한때는 예쁘게 물든 잎새꽃이었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나의 모습만 세월을 먹고 나이까지 들었으니 볼품없는 나였다. 많이 살아온날들 아..

나의 간절함

나의 간절함 밤과 낮이 바뀌면서 하루가 지나는 대로 내세월은 아픔도 기쁨도 강물처럼 흘러가 바다에서 만나듯 나의 일상이었습니다. 참 많은 시간들이 이런저런 사연속에 살아온날이 허무하지만 기억하고 싶은 추억들도 많았기에 내인생이 슬프다고만 하지 않을 래요. 살아있기에 째는 것이고 걱정은 사랑 이었으며 내 맘대로 안 되는 것이 세상일 뛰어다니며 열심히 살아온 지난날 아쉬움은 많지만 누구나 그늘은 지고 햇빛을 찾아 가는데 보이지 않았다고 거룩한 말씀이 나를 살리었습니다. 긍정의 생각이 고마움 감사를 알게 하였으며 그시대에 맞추는 것이 이젠 몸에 배였습니다. 안 보여도 철이 바뀌는대로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내 해는 서산에 가까워 지드라도 오늘 할 일을 생각 하려니 나이를 먹어도 마음은 늙지 않게 하소서. 해는 서..

나의 일상

나의 일상 보이지 않아도 창문에 젖어드는 빛속에서 하루를 시작하며 먼저 묵주들고 주님의 집을 찾아갑니다 저마다 사는 방법이 생각대로 다르니까 흉도 되지만 나의 상황따라 처지에 맞게 하소서. 어제는 오래만에 시동생인 삼촌이 왔었습니다. 멀리 살지만 여기에 오면 꼭 찾아주는 시동생 딸이 시험관 아기를 둘 낳았다는데 인사를 못해서 어제 온김에 전달 했는데 곧 백일이라고 하더군요. 참 잘했다고 나를 칭찬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때하고는 비교하면 꼰대 소릴 듣지만 요즘은 태어나서부터 빈부 차이가 있다는걸 그러기에 감사를 안하는 것은 비교하기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도가 바뀌어 같은 처지로 삶이 통하게 하소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고 차별하는 어른들 아이들이 더 기죽어서 조건 따지고 고마움 감사가 서로의 처지..